1981년부터 매년 가을 열린 축제...지역 청소년 60여명 초청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대학은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대학 축제인 '제42회 청람학술축전'을 개최했다.
청람학술축전은 1981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어려웠던 두 해를 제외하고 매년 가을에 열리는 경찰대 축제다.
올해 축제는 '청람에서 시작되는 따뜻한 마음'을 표어로 국민을 위하는 봉사자로서 경찰을 양성한다는 경찰대 설립 취지에 맞춰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데 집중했다.
경찰청 본청 |
축제는 ▲마술, 제과, 재테크, 헬스 등을 배우는 '원데이 클래스' ▲법학 지식을 다투는 '법학 퀴즈 골든벨' ▲경대 오징어 게임 ▲피지컬 경대 ▲복면가왕 ▲대형 윷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인기가수 볼빨간사춘기와 10cm의 공연이 열렸다.
경찰대는 평소 인연을 맺고 있던 지역 청소년들을 축제에 초청했다. 이들은 경찰대 학생들이 참여하는 학습 지도 봉사활동의 멘티, 청소년 쉼터 학생 등으로 충남 예산, 아산, 홍성 등에서 약 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연예인 공연을 관람하는 등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경찰대 학생들은 행사장에 기부함을 설치해 기부금을 모금하고, 벼룩시장을 열어 모은 수익금과 함께 추후 아산시 내 기부 대상을 선정해 전달할 예정이다.
청람학술축전 준비위원장인 4학년 류시원 학생은 "이번 축제는 단순히 즐기기만 하는 행사가 아니라 국민에게 헌신하고 봉사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취지를 살린 축제를 지속하고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