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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놀루션, '호라이즌 유럽' 컨소시엄 회의 참석

기사입력 : 2024년09월27일 09:04

최종수정 : 2024년09월27일 09:04

'호라이즌 유럽' 138조 원 규모 유럽 최대 연구혁신 프로그램
국내 유일 파트너로 dsRNA 공급 및 분석 역할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그린바이오 전문기업 제놀루션은 유럽 최대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컨소시엄 회의에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

호라이즌 유럽은 지난 2021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955억 유로(약 138조 원)를 지원하는 유럽 최대 다자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이다. 제놀루션은 2022년부터 유럽연합(EU) 연구혁신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의 저위험 살충제 위험 평가에 대한 연구과제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제놀루션은 지난 2023년부터 국내 유일 파트너로서 dsRNA의 공급 및 분석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회사가 제공한 dsRNA로 연구 과제 목표를 위한 분석이 유럽 여러 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제놀루션 로고. [사진=제놀루션]

이번 컨소시엄의 목표는 생산부터 소비까지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저위험 살충제의 위험평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다. 연구 기간은 오는 2026년 10월까지이며 총 700만 유로(약 100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신젠타(Syngenta), 바이엘(Bayer) 등 22개의 글로벌 농화학회사, 대학교, 규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이번 컨소시엄 회의에 참석한 김민이 연구소장은 "dsRNA를 이용한 해충 방제에는 dsRNA의 대량 생산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제놀루션은 현재 킬로그램(㎏) 단위 생산을 톤(ton) 단위로 확장하기 위한 대량 합성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놀루션은 국내 유일의 동물용 RNA 기반 꿀벌 치료제 개발 및 바이오 작물 보호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 6월 농림축산검역본부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유전자 치료제 '허니가드-R액' 개발을 완료했으며 내년 제품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식물바이러스, 소나무재선충병 등 다양한 친환경 RNA 농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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