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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프로그래머 추천작은?

기사입력 : 2024년09월25일 14:23

최종수정 : 2024년09월25일 14:23

경쟁 부문 & 기획전 등 총 20편 추천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집행위원장 장해랑,이하 DMZ Docs)가 프로그래머 추천작을 공개했다. DMZ Docs에서 상영하는 43개국 140편(장편 79편, 단편 61편) 중 장병원·강진석 프로그래머가 꼽은 추천작들이다. 국제경쟁·프런티어·한국경쟁으로 이루어진 경쟁 부문과 기획전에서 각각 눈여겨볼 만한 작품을 소개한다. DMZ Docs는 26일 개막하여 10월 2일까지 파주 임진각과 고양시,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등지에서 열린다. 상영작은 메가박스 킨텍스, 롯데시네마 주엽, 수원시미디어센터, 헤이리시네마,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와 온라인 상영관 다큐보다(docuVoDA)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사진 =DMZ Docs 제공]  2024.09.25 oks34@newspim.com

■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Who Cares 국제경쟁 | 알렉스 푸킨 | 2024 | 99분 | 아시안 프리미어

환자들과의 '적절한' 대면 방법을 훈련받기 위한 워크숍에 참여하는 의료진들. 그들은 환자를 가장한 연기자들을 마주하여 다양한 상황에 노출된다. 하지만 과연 그것으로 충분한가? 한국의 의료, 돌봄 현장을 비추어도 유의미한 질문이다.

■ '나를 지켜줘' Grand Me 국제경쟁 | 아티에 자레 아란디 | 2024 | 79분 | 아시안 프리미어

부모의 이혼 이후 조부모와 함께 살게 된 이란 소녀의 특별한 법정 싸움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나를 지켜줘'. [사진 = DMZ Docs 제공] 2024.09.25 oks34@newspim.com

■ '정지의 시간' The Standstill 국제경쟁 | 니콜라우스 가이어할터 | 2023 | 137분 | 아시안 프리미어

약 200만 명의 시민이 살아가는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배경으로 2년에 걸친 코로나19 팬데믹의 모습을 기록한다.

■ '추락하는 하늘' The Falling Sky 국제경쟁 | 에릭 로샤, 가브리엘라 카르네이로 다 쿤하 | 2024 | 109분 | 아시안 프리미어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위협 속에서 광부들과 외부인이 불러온 샤와라 전염병에 둘러싸인 채, 와토리키 마을의 야노마미 공동체와 샤먼 다비 코페나와는 우리를 신성한 의식 레아후에 초대한다. 이 의식을 통해 그들은 개발을 명분으로 한 침략자들에 맞서, 그들의 방식으로 강고하게 저항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1980 사북'. [사진 = DMZ Docs 제공] 2024.09.25 oks34@newspim.com

■ '1980 사북' 1980 Sabuk 한국경쟁 | 박봉남 | 한국 | 2024 | 124분 | 월드 프리미어

1980년 4월, 강원도 정선군 사북에서는 대규모 소요사태가 발생했다. 감시와 착취에 시달리던 광부 3천여 명은 사북을 장악하고 공권력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계엄군이 투입되기 직전에 협상이 타결되어 사북은 유혈사태를 피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 40여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 상처는 아물지 않고 있다.

■ '우리를 이어주는 모든 것' Everything That Connects Us 한국경쟁 | 융 전정식 | 2024 | 98분 | 월드 프리미어

전작 '피부색깔=꿀색'에서 입양아로서의 성장기를 그리며 큰 반향을 일으켰던 융 전정식 감독의 신작. 입양인 출신의 작가인 래티시아와 그녀의 딸이 버려짐과 단절의 경험이 남긴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고 공유하는 여정을 따라간다.

■ '애로우플레인' Arrowplane 자서전으로서의 필모그래피: 하인츠 에미히홀츠의 영화 | 하인츠 에미히홀츠 | 1974 | 24분 | 아시안 프리미어

180도 파노라마 촬영을 반복하여 만들어낸 이미지가 서로 겹쳐지고 변화하면서 둔덕, 도시, 해변이라는 세가지 풍경을 새롭게 만들어낸다. 하인츠 에미히홀츠 스타일의 원형이 여기 있다.

■ '마이야르의 다리들' Mailart's Bridges 자서전으로서의 필모그래피: 하인츠 에미히홀츠의 영화 | 하인츠 에미히홀츠 | 2001 | 24분 | 코리안 프리미어

로베르 마이야르는 소재와 형태의 혁신적인 사용으로 교량 건설에 혁명을 일으켰고, 콘크리트 건축에 새로운 기준을 세운 건축가이다. 마이야르의 획기적인 설계를 원거리에서 탐구하며, 그의 선구적인 작품에 나타나 있는 해당 지역의 요소와 건축적 구성을 조명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활주로'. [사진 = DMZ Docs 제공] 2024.09.25 oks34@newspim.com

■ '활주로' The Airstrip 자서전으로서의 필모그래피: 하인츠 에미히홀츠의 영화 | 하인츠 에미히홀츠 | 2014 | 107분

베를린에서 출발하여 유럽 각국과 미국, 일본, 남미를 경유하여 베를린으로 돌아오는 여정에서 마주한 건축물들을 통해 파괴적인 근대성의 역사를 성찰하는 다큐멘터리다.

■ '용산 337가지로 표현하기: 촛불 방송국 레아' Yongsan, Expression in 337 Way : rhea 연대의 연대기: 한국의 미디어 액티비즘 | 촛불 방송국 레아(장호경, 넝쿨, 둥글이, 김준호, 송이) | 2010 | 65분

용산참사 현장 바로 뒤편에는 '레아 호프'라는 이름의 작은 술집이 자리 잡고 있었다. 참사 이후 이곳은 현장을 지키고 연대하는 수많은 활동가와 문화예술인들의 거점이 되었고, 동시에 참사를 기억하는 활동의 본거지가 되었다. 이곳에 자리 잡은 '촛불방송국 레아'의 미디어 활동가들의 영상 작업을 모은 옴니버스 프로젝트로, 이후 중요한 현장이나 지역에 주목하여 연대하는 방식으로 전개하는 실천들의 시발점이 된 작품이다.

■ '당신과 나를 잇는 법' What bonds us 연대의 연대기: 한국의 미디어 액티비즘 | 김윤겸, 윤누리, 여인서, 유재원, 임수빈 | 2023 | 83분

2021년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농성장에서 처음 만난 다섯 명의 감독. 여성이자, 청년이며, 퀴어페미니스트이고, 미디어 활동가이자, 작가인 이들은 광장의 경험과 성찰을 일상으로 돌린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한국음식 만들기'. [사진 = DMZ Docs 제공]  2024.09.25 oks34@newspim.com

■ '한국 음식 만들기' Making of Korean Food 모던코리아 시네마 | 염지선 | 2024 | 60분 | 월드 프리미어

한국인들은 음식 속에서 정체성을 모색해왔다. 가장 빠른 속도로 경제성장과 근대화를 이뤘지만 그로 인해 흐려졌던 '한국적인 것'에 대한 열망, 보릿고개부터 K-푸드까지 한국인의 입맛에 투영했던 대한민국의 욕망을 되돌아본다.

■ '밤낮없이' Night is Day 베리테 | 갓산 살합 | 2024 | 361분 | 아시안 프리미어

2019년 10월 레바논 봉기를 기록한 연대기적 일지다. 이 영화는 봉기와 함께 영화의 형태를 갖추고, 봉기의 진행과 함께 전개되다가, 팬데믹 앞에서 동력을 잃는다. 그리고 결국 상실에 직면하게 된다. 레바논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갓산 살합의 6시간 길이의 마라톤 영화이며 저항의 기록이자 투쟁하는 삶에 바치는 송가이다.

■ '브레스리스' Breathless 베리테 | 제임스 베닝 | 2023 | 86분 | 아시안 프리미어

2023년 11월 28일, 파인 플랫의 집에서 출발해 그레이트 웨스턴 디바이드를 가로질러 어퍼 컨 강까지 차를 몰았다. 나무 한 그루를 촬영하러 왔다. 잎사귀들은 주황빛이었다. 불과 몇 분 만에 계획에 없던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몇 년간 이 지역에 여러 건의 산불이 있었다. 계획하지 않은 일들은 이 때문이다. 제임스 베닝의 시간의 예술. 길고 느린 한 쇼트에도 숨이 가쁘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자에서 온 여인'. [사진 = DMZ Docs 제공] 2024.09.25 oks34@newspim.com

■ '가자에서 온 여인' The Belle from Gaza 베리테 | 욜랜드 조베르만 | 2023 | 77분 | 아시안 프리미어

가자에서 텔아비브로 이주한 트랜스젠더 성노동자들의 내밀하고, 위험천만하며, 매혹적인 이야기다. 근자에 본 가장 아름다운 LGBT 영화다.

■ '세 가지 약속' Three Promises 베리테 | 유세프 스루지 | 2023 | 60분 | 코리안 프리미어

팔레스타인에서 세대를 통해 전해지는 트라우마에 대한 탐구와 이해가 여실히 담겨 있는 작품이다. 유세프 스루지 감독은 팔레스타인에서 살던 어린 시절 어머니가 촬영한 대량의 홈비디오 영상을 발견한다. 공습을 피해 지하실로 대피하는 순간까지도 어머니가 카메라를 멈추지 않았던 까닭은 무엇일까?

■ '모니스메' Monisme 다큐픽션 | 리아르 리잘디 | 2023 | 117분 | 코리안 프리미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활화산인 메라피 화산의 광포한 풍경을 배경으로 감독과 현지 주민, 화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협업하여 만든 이야기가 펼쳐진다. 관찰 다큐멘터리와 민족지, 호러 장르를 가로지르며 인도네시아 현대사의 수탈과 학살, 착취를 새로운 관점에서 이해하도록 인도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보이지 않는 동물원'. [사진 = DMZ Docs 제공] 2024.09.25 oks34@newspim.com

■ '보이지 않는 동물원' The Invisible Zoo 에세이 | 로무알트 카마카 | 2024 | 178분 | 인터네셔널 프리미어

유럽의 주요 동물원 중 하나인 스위스 취리히 동물원의 생활, 업무, 동물들, 그리고 방문객들의 모습을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담아냈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 공존이라는 긴급한 주제를 이야기하는 로무알트 카마카의 논쟁적인 영화디.

■ '이성의 침묵' Silence of Reason 에세이 | 쿰자나 노바코바 | 2024 | 64분 | 아시안 프리미어

보스니아 전쟁 당시 인종청소가 벌어진 포차 지역에서 여성들을 겨냥하여 자행된 성폭력과 학대는 아직도 정확한 규모가 규명되지 않았다.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찾아낸 생존 여성들의 증언과 당시의 아카이브 영상을 직조하여 그 진실을 되살려내는 이 작업은 가히 포렌식 다큐멘터리라고 부를 법 하다.

■ '독수리 평원에서' Tsumikh 익스팬디드 | 타우스 마카체바, 알렉산드라 푸스틴노바 | 2023 | 61분 | 월드 프리미어

다게스탄의 고원 위에 하얀 무대가 세워진다. 무대 위에는 한 시인을 기념하는 사물들과 그를 기억하는 움직임들이 펼쳐진다. 한국의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러시아 노래 "백학(白鶴)"의 가사를 쓴 라술 감자토프(Rasul Gamzatov)는 손녀이자 영화의 감독인 타우스 마카체바의 손을 거쳐 다시 소환된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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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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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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