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10대 건설사가 내달 전국에 총 1만70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5일 부동산시장 조사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2024년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건설사(컨소시엄 포함)의 시공단지 총 1만7050가구가 일반 분양한다.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총 5만7253가구, 월 평균 7156가구 분양에 그쳤던 것에 비해 기간 대비 많은 물량이 집중된 셈이다.
서울 도심 아파트의 모습. [사진=뉴스핌DB] |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8155가구가 분양한다. 인천이 3개 단지, 4157가구로 가장 많다. 경기도와 서울에서도 각각 5개 단지와 2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에서는 총 7개 단지, 6695가구가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대전에서 2729가구, 충남에서 2101가구가 대상이다. 반면 세종과 광주, 제주, 충북은 분양 예정 물량이 없다.
건설사별로는 대우건설이 가장 많은 4330가구를 공급한다. 이어 현대건설(3328가구)과 삼성물산(2549가구), HDC현대산업개발(1126가구), 포스코이앤씨(975가구), 현대엔지니어링(970가구), DL이앤씨(674가구), SK에코플랜트(309가구) 순이다. GS건설과 롯데건설은 10월 예정 물량이 없다.
컨소시엄으로는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에 공급하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589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시장 불황이 지속하고 있어 사업 안정성과 탄탄한 신뢰도가 쌓인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 선호 현상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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