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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금융에 4대 금융그룹 '순익' 뒤처져...'금융업도 삼성 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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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금융, 보험사 호실적 앞세워 4대 금융 넘어
보험사 뿐 아니라 증권·카드 실적개선도 두드러져
주요 금융그룹, 보험사 인수 등 비은행 강화 총력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화재·삼성생명·삼성카드·삼성증권 등 4개사로 이뤄진 삼성금융그룹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등 4대 금융그룹을 뛰어넘으면서 금융업도 '삼성금융' 중심의 판도변화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삼성금융이 올해 1분기에 이어 주요 금융그룹들의 실적을 압도한 건 보험사들의 실적 개선 때문이다. 실적에서 밀린 주요 금융그룹들은 우리금융의 보험사 인수합병(M&A) 등을 중심으로 비은행 계열사 키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은행 없는 삼성금융, 보험사 실적개선에 4대금융 넘어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금융계열사의 올해 상반기 별도 당기순이익 합계는 3조200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18.3% 증가한 수치로, KB금융그룹을 포함해 4대 금융그룹의 순이익을 넘어섰다.

4대 금융의 올해 상반기 연결 순이익은 KB금융지주 2조7815억원, 신한금융지주 2조7470억원,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각각 2조687억원, 1조7554억원이다.

은행이 없는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4대 금융그룹의 실적을 뛰어넘은 건 보험사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은 올 상반기 총 2조367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삼성금융 4개 계열사 상반기 전체 순이익의 74.0%를 차지했다. 별도 기준으로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1조277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다. 삼성생명도 지난해 상반기 대비 27.1% 증가한 1조9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삼성금융의 실적 증가 자신감은 배당 확대에서도 드러났다. 이주경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CFO)은 지난달 컨퍼런스콜에서 "탄탄한 실적 성장세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주주환원율 5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올해 주당 배당금 역시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보험사 뿐 아니라 삼성증권(4721억원)과 삼성카드(3616억원)도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25.4%, 25.6% 증가한 순이익을 거뒀다.

특히 삼성증권은 지난해 연간 기준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1위를 추격하는 동시에 3위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삼성카드도 1위인 신한카드(3793억원)와 170억원 차이에 불과하며 3위 KB국민카드(2557억원)를 1000억원 이상 웃돌았다.

KB·신한·우리·하나금융지주. (사진=각사)


◆ 삼성에 밀린 금융그룹,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나서

삼성금융에 실적에서 밀린 주요 금융그룹들은 보험사 인수를 본격화한 우리금융을 시작으로 하나금융 등이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인수합병 등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동양·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최종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동양생명 지분 75.34%를 1조2840억원에, ABL생명 지분 전량을 2654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후 동양·ABL생명의 패키지 인수 작업을 위한 인수합병(M&A) 태스크포스팀(TFT) 책임자로 '관(官) 출신의 성대규 전 신한라이드 대표를 최종 낙점했다.

우리금융은 동양, ABL생명 두 보험사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되면 이달 1일 출범한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은행, 증권, 보험 등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 사업포트폴리오가 완성되며 계열사 간 연계영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하나금융의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는 19.5%에 그친다. 비은행 수익 기여도가 40%를 육박하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절반 수준이다.

특히 하나금융은 하나생명과 하나손해보험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적 기여도는 낮다. 하나생명은 올해 상반기에 92억의 순이익을, 하나손보는 17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하나금융은 자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달 하나생명·손보에 각각 2000억원과 1000억원의 자본수혈에 나섰으며 추가 M&A를 고심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자산규모 13위인 KDB생명 인수를 위한 실사에도 참여했지만 낮은 자본건전성 문제로 철수한 바 있다.

양재혁 하나금융 그룹전략부문장은 지난달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보험과 증권 등 비은행 부문이 약한 것은 사실"이라며 "자체적인 경쟁력 강화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비은행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과 투자제휴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역시 다소 뒤떨어져 있는 손보사 인수에 여전히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은 2018년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현 신한라이프)을 시작으로 카디프손해보험(신한EZ손해보험)을 차례로 인수했다. 신한금융이 포트폴리오 완성을 위해 손보사 추가 인수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들이 은행 이자이익에 편중된 수익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우리금융에 이어 손보업 강화가 필요한 하나금융과 신한금융도 포트폴리오에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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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평택을·부산 북갑 판세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 여야 모두 '단일화 없는 정면 승부' 속 최대 격전지로 자리잡아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두 지역 모두 '초접전' 3자 구도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막판 표심의 미세한 이동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14일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스핌 DB] ◆ 평택을, 민주·보수 모두 단일화 무산...김용남·유의동·조국 3자 초접전 경기 평택을에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3자 구도가 굳어졌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평택을 유권자 7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 후보 21.4%, 유 후보 21.2%, 조 후보 23.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각각 9.4%, 12%를 기록했다. 3자 후보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연,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기록되자 단일화 문제가 평택을 판세를 뒤흔들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범민주 진영에서 김용남, 조국, 김재연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불발됐고, 보수 진영에서도 유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단됐다. 양측 모두 '핵심 키'였던 단일화 카드가 무산되면서 뚜렷한 '1강' 없는 3자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연 후보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상황이 또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할 정도의 국면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완주 의지를 제가 계속 밝힌 바가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도 단일화 없는 '완주' 기류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는데 사퇴하라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지금 지역에선 흩어진 보수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된다는 열망, 민심이 굉장히 크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부산 북구갑, 한동훈 '상승세' 속 보수 분열…끝까지 안갯속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한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북구 갑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 후보 37%, 한 후보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박 후보 14%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공표 조사에 비해 한 후보는 1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6%p, 하 후보는 1%p 하락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 쪽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기류 속에 보수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한 분위기다. 같은 조사를 살펴보면 범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자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6%로 '필요하다'(33%)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 문제를 놓고 거센 설전을 이어갔다. 삭발 투혼을 불사하며 완주 의지를 내비친 박 후보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하며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 무소속 (후보)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시라"며 "박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맞불을 놨다. 본문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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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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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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