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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제 요구하며 총파업...금융권 흔드는 '노동시간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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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총파업 예고, 노조원 찬성률 95%
연봉인상 외 4.5일제·출근시간 연장 등 핵심
금융사, 고객불편 등 이유로 논의 거부
전략적 투쟁 전망, 노동시간단축 논쟁 본격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오는 25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주 4.5일제 도입 및 출근시간 연장 등 노동시간단축이 핵심 요구사항이다. 사측이 고객불편을 이유로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노조는 이를 중장기 과제로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노동시간단축을 둘러싼 논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금융노조는 오는 25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총파업은 지난달 29일 찬반 투표에서 총 노조원(재적인원) 8만9335명 중 70% 가량인 6만2685명이 참여해 95%가 찬성한바 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4.5일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오는 9월 25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사진은 지난 2022년 9월 1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금융노조 조합원들이 총파업 결의대회를 하는 모습. 2022.09.16 hwang@newspim.com

노조는 지난 19일 은행권 경영진(사용자협의회, 사측)과 임단협을 진행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핵심 요구안으로는 ▲연봉 5.1% 인상 ▲주 4.5일제 도입 ▲은행 영업시간 30분 단축(출근시간 9시에서 9시30분으로 변경) 등이 꼽힌다. 사측은 연봉의 경우 1.9%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다. 격차가 크기는 하지만 매해 양측이 협의를 통해 합의점을 찾았다는 점에서 올해도 2~3% 수준에서 최종 인상률이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관건은 4.5일제 도입과 출근시 연장 등이다. 노조 요구에 사측이 고객불편 등을 이유로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융노조가 총파업을 결의한 것 역시 연봉 인상률 보다는 노동시간단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다.

노조가 노동시간단축을 요구하는 주된 이유는 업무시간 정상화와 저출생 해소다.

김형선 금융노조위원장은 공식 입장문에서 "은행원들은 9시 시업(출근)을 지키기 위해 짧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 일찍 출근하고 있다.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이고 초과 노동이지만 합당한 보상도 처벌도 없다. 이런 비정상을 바로잡기 위해 영업시간을 단축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치, 사회적으로 주 4일제는 충분히 숙성됐고 국가적 최대 난제인 저출생을 타개할 거의 유일한 대안이다. 시기상조라는 사측의 비판은 무지의 소산이자 정부 눈치만 보는 비겁한 변명"이라고 강조했다.

주 4.5일제와 출근시간 연장이 즉각적으로 수용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 노조 역시 이를 단기 목표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근무시간이 줄어들면 연봉도 줄여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다. 노동시간단축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시기가 됐다는 것"이라며 유연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2004년도에 금융노조가 국내 최초로 모든 사업장에서 주 5일제 시행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주 4.5일제, 나아가 주 4일제까지 자신들이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전략적 노림수도 엿보인다.

최근 잇단 구설수를 겪은 노조 집행부가 노조원들의 단결을 통한 투쟁 동력 확보를 위해 노동시간단축을 더욱 강하게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홍배 전 위원장의 22대 국회 진출(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당선)으로 지난 4월 치러진 금융노조 임원선거(보궐)에서는 당초 윤석구 KEB하나은행지부 위원장이 김 위원장을 누르고 당선된바 있다. 하지만 윤 위원장측이 부정선거를 이유로 당선무효 처분을 받으며 김 위원장이 단독 입후보 끝에 당선되며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이후 법원에서 윤 위원장이 제기한 당선무효 효력정지 가처분을 기각하며 사태가 일단락 됐지만 보궐과 당선무효, 재선거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상당한 갈등과 대립이 표출되기도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총파업에 따른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다만 2년전 총파업도 90% 넘는 찬성률이 나왔지만 실제 참여한 5대 은행 직원들은 1%에 불과한바 있어 대대적인 업무 마비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권에서도 연봉은 조금 줄더라도 더 개선된 근무환경에서 더 오래, 안정적으로 일하고 싶다는 기류가 강하다. 당연히 노조에서는 이런 요구를 대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노동시간단축은 앞으로 금융권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아젠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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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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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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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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