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 촉진 및 재고 관리 방안 논의…25일 협의체 회의 개최
[영암=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암군이 쌀값 하락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 대타협을 이끌어내기 위해 '쌀값 하락 대응 영암군민협의체'를 개최한다.
19일 영암군에 따르면 영암군은 25일 영암읍 달빛청춘마루에서 쌀값 하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쌀값 하락 대응 영암군민협의체'를 개최한다. 협의체에는 영암군, 영암군의회, 지역농협, 지역사회단체 등이 참여한다.
이번 협의체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쌀값 하락에 전략적·지속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는 영암형 지역사회 대타협을 통해 문제를 접근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 낭주농협 양곡창고 벼 재고 물량 점검. [사진=영암군] 2024.09.19 ej7648@newspim.com |
영암군은 그동안 쌀값 안정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쌀케팅' 활동을 진행해왔다. 서울 은평구와 광주 서구의 직거래장터를 포함한 쌀 소비촉진 범군민운동을 통해 1만7000포 넘는 쌀을 판매했다.
또한 2023년산 벼 재고상황을 점검하고, 농민·농협과의 대책 간담회를 열어왔다. 지역 집단급식소에서 영암 쌀을 구매하면 차액을 지원하는 제도도 시행 중이다.
영암군은 해외원조곡 6,269톤에 이어, 이달 말까지 2023년산 3차 해외원조곡 1483톤을 추가로 매입할 예정이다.
우승희 군수는 "쌀값 하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암군민협의체를 운영하겠다"며 "농가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영암군 차원의 혁신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올해 9월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kg에 17만5,368원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4kg로 30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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