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尹대통령, 이번주 체코 공식 방문…"원전 수주 세일즈 외교 전개"

기사입력 : 2024년09월17일 08:18

최종수정 : 2024년09월17일 08:18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모드 재가동"
4대그룹 총수 등 50~60개사 CEO 동행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체코를 방문해 양국 간 원전 동맹 구축을 위한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가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원전을 포함한 체코와의 전방위적 협력 강화 방안을 지시해왔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체코를 방문해 양국 간 원전 동맹 구축을 위한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사진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7월 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인사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2024.07.09 photo@newspim.com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추석 연휴 직후인 19일 서울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체코공화국 수도 프라하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트르 파벨 대통령 부부와 함께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체코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파벨 대통령과 단독·확대정상회담을 통해 한·체코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폭 넓은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양국 정상이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실시한다.

체코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외교와 국방 분야에서 대표성을, 체코 총리는 정부 수반으로서 내각을 구성하고 주로 경제 사회 정책의 수립과 이행을 담당한다.

윤 대통령은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도 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이슈를 차별화해서 논의한다. 파벨 대통령 주최 공식만찬회에도 참석한다.

오는 20일에는 파벨 대통령과 함께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다. 이후 풀젠시로 이동, 원전 관련 기업을 시찰한 뒤 피알라 총리와 소인수회담 및 업무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두 사람은 원전협력을 포함해 무역, 투자, 첨단기술, 공급망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제도화하는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한다.

이후 체코 상하원 의장을 각각 접견, 양국 관계 심화를 위한 체코 의회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동포 만찬 간담회를 통해 둘째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오는 21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양국 간 원전 동맹 구축과 관련해 대통령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체코 정부는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을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며 "대통령은 이번 체코 공식 방문을 통해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팀코리아의 확고한 협력 의지를 체코 측에 전달하고 대한민국 제1호 영업사원으로서 우리 기업의 원전 사업 수주가 확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윤 대통령의 이번 체코 공식 방문을 계기로 한-체코 간에 원전 동맹이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나아가 한미가 앞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글로벌 원전 동맹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체코는 유럽의 중앙부에 위치, 동서 유럽을 연결하는 비즈니스의 거점으로 통한다. 유럽의 4대 자동차 생산국이기도 하며 제조업 기반이 강해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100개 이상의 국내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김 차장은 "체코는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우리의 중요한 우방국으로 국제 무대에서 북핵 문제, 러북 군사 협력 대응, 우크라이나 지원과 같은 안보 현안에 있어 우리와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이러한 체코의 중요성을 감안해 유엔총회, 나토 정상회의와 같은 다자회의 계기에 체코 대통령 및 총리와 여러 차례 양자 회담을 가진 바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은 2015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약 9년 만에 이뤄지는 한국 정상의 체코 공식 방문이다.

윤 대통령의 체코 순방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원전 동맹'을 지원 사격한다. 경제사절단에는 이들을 포함해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 총 50~60개사 CEO가 동행할 전망이다.

이번 순방의 경제적 의미에 대해 박춘섭 경제수석은 "한수원을 비롯한 원전 분야 산학연이 대거 동행해 원전 건설부터 설계·운영·핵연료·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 걸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 진출이 활발한 자동차 산업을 기반으로 미래차, 배터리, 수소, 첨단 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수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체코와의 교역이 4년 연속으로 역대 최대 실적으로 기록했다. 양국 간 교역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경제산업 전반의 파트너십 강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방문 계기에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도영, 개막전 왼쪽 허벅지 부상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KIA가 개막전부터 대형 악재를 만났다. 지난해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김도영(21)이 22일 NC와 광주 개막전에서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김도영. [사진=KIA]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NC 선발 로건 앨런을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KIA가 1-0으로 앞선 3회 1사 후에는 좌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나 김도영은 1루를 돈 뒤 2루 쪽으로 전진하다 귀루하는 과정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KIA 트레이너가 급히 뛰어나가 김도영의 상태를 점검했고,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다고 판단해 윤도현이 대주자로 나왔다. 김도영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한 결과 왼쪽 햄스트링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KIA 관계자는 "구체적인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2차 검진을 해야 할 것 같다"며 "회복 및 재활 기간은 정밀 검진을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3-22 16:39
사진
김수현 측, 가세연·김새론 유족 고소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와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등을 고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의 고발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가세연에 김수현의 사생활 사진을 제공한 김새론 유족과 그 사진을 유튜브 방송에 게시한 운영자 김세의 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 [사진=클래시스] 법무법인은 가세연이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김수현의 사진을 대중에 공개한 것을 지적했다. 법무법인은 "해당 사진은 김수현과 성인이었던 김새론 배우가 교제 중이던 당시에 촬영된 것"이라며 "김수현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가 촬영된 사진으로 대중에 공개돼서도 안 되고 공개될 이유도 없는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세연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진을 계속해서 공개하겠다며 김수현 배우를 협박하고 있다"며 "부득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새론 유족 측을 함께 고발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수현의 신체가 촬영된 사진을 무단으로 배포한 행위는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심각한 행위일 뿐 아니라 향후 반복될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유족들에 대한 고발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세연은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두 사람이 교제한 것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집에서 설거지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origin@newspim.com 2025-03-20 20: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