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尹대통령, 서울의료원·중앙응급의료센터 방문…추석 연휴 대비 점검

기사입력 : 2024년09월13일 16:50

최종수정 : 2024년09월13일 23:31

응급실 운영 어려움 청취…다각적 지원 약속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의료원과 중앙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응급의료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했다.

먼저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서울의료원을 찾은 대통령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둘러보며 박현경 센터장으로부터 시설현황과 운영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서울의료원은 서울 동북권의 중증응급환자를 책임지고 있으며, 소아구역을 포함한 다양한 진료과목을 운영 중이다.

박현경 센터장은 의료진의 안전을 위한 경찰 상주와 소아환자구역 운영 등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서울 동북권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소아환자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의료진에게 "병원 난동은 엄단해야 한다"며 경찰관에게 감사를 표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아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고 있다. 왼쪽은 이현석 의료원장. 오른쪽은 박현경 응급의료센터장.[사진=대통령실] 2024.09.13 photo@newspim.com

이어진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며 응급의료 현장과 추석 대비 준비사항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저도 어릴 때 참 많이 아팠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환자들에게 따뜻하게 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많은 병의원이 문을 열 수 있도록 협조해 준 것에 감사하며 "중증도에 따른 진료를 잘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현석 서울의료원장은 "응급실 문제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며 "필수의료과 기피 현상으로 인한 의료진 과부하 문제"를 지적했다.

김석연 의무부원장 역시 전공의 이탈로 경영이 어렵다고 호소하며, 박현경 센터장은 중증환자의 응급실 이탈 문제를 언급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서울 중앙응급의료센터로 이동해 김성중 센터장과 허석곤 소방청장으로부터 운영 현황을 듣고, 고 윤한덕 센터장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중구 중앙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김성중 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의 상황보고를 청취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09.13 photo@newspim.com

중앙응급의료센터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의사들의 과로 문제를 언급하며 공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김성중 센터장은 추석 연휴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고 설명했으며 고은실 정책실장은 구급대원의 중증도 판단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필수의료과와 응급실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다각적인 지원과 개선을 요구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의견을 경청한 뒤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보상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하며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최소 수행인력만 참석했으며, 성태윤 정책실장과 장상윤 사회수석 등 대통령 참모진도 함께 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