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주최, 다수 정부 부처 후원
AI 직무역량 검사부터 현장 면접까지 지원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원활한 사회복귀 기회 제공을 위해 1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하는 취·창업 박람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2024년 국민과 함께하는 제대군인 취·창업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국가를 지킨 당신, 당신의 새로운 내 일(My Job)'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국가보훈부가 주최하고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병무청, 방위사업청, 소방청, 해양경찰청,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총 10개 정부 부처와 기관이 후원한다.
박람회에는 제대군인뿐 아니라 현역장병과 국가보훈대상자, 일반 국민도 참여할 수 있다. 현역장병들의 경우 국가보훈부와 국방부 간 일자리 담당 과장급 인사교류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구직청원 휴가를 활용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박람회에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방산업체, 공공기관, 금융회사, 중견·중소기업 등 1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하며, 각종 창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창업관도 8개소가 운영된다. 여기에 제대군인정책 홍보관(8개소)을 비롯해 취업지원관(8개소), 부대행사관(8개소) 등도 마련된다.
[자료=국가보훈부] |
이를 통해 제대군인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취·창업 관련 상담은 물론, 면접‧이력서‧자기소개서 관련 컨설팅,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직무역량 검사와 구직매칭, 현장 면접을 위한 헤어·메이크업, 퍼스널 컬러진단, 복장 대여, 증명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또한, '2024년 성공귀농 행복귀촌 우수지자체상' 종합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전남 강진군도 참가한다.
이밖에 야외 마당 주무대에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드론산업 전망 및 자격취득' 등을 주제로 한 명사 특강과 함께 주요 기업(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로템) 인사담당자의 취업 요강 소개 및 준비사항 등에 대한 질의·답변도 진행된다.
헹사 당 오후 1시, 주무대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2024년도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제대군인 창업경진대회, 제대군인 취‧창업 성공수기 우수사례 선정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특히, 강정애 장관의 개회사에 이어 제대군인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2022년 6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기관사로 취업에 성공한 박상균 예비역 공군 대위가 제대군인을 대표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번 취·창업 박람회뿐 아니라, 제복근무자 감사캠페인과 맞춤형 전직지원서비스, 전직 지원금 등 다각적인 예우와 지원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뒤 인생 2막을 열고자 하는 제대군인들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