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테니스 남자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가 US오픈(총상금 7500만 달러) 단식 결승에서 맞대결한다.
신네르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4강전에서 잭 드레이퍼(25위·영국)를 3-0(7-5 7-6<7-3> 6-2)으로 물리쳤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얀니크 신네르가 7일 US오픈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잭 드레이퍼를 3-0으로 물리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09.07 zangpabo@newspim.com |
이어 열린 준결승에서는 프리츠가 프랜시스 티아포(20위·미국)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4-6 7-5 4-6 6-4 6-1)로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신네르는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고, 프리츠는 처음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다.
남자 단식 결승은 9일 오전 3시 열린다. 신네르와 프리츠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다.
신네르는 2세트 도중 왼쪽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등 3-0으로 이기긴 했지만 접전을 벌였다.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 이탈리아 선수가 진출한 것은 올해 신네르가 처음이다. 신네르는 올해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결승에서 5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테일러 프리츠가 7일 US오픈 남자 단식 4강전에서 프랜시스 티아포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2024.09.07 zangpabo@newspim.com |
미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 오른 것은 2009년 윔블던에서 준우승한 앤디 로딕 이후 프리츠가 15년 만이다. 미국 남자 선수의 메이저 대회 최근 단식 우승은 21년 전인 2003년 US오픈 로딕이다.
여자 복식 결승에선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류드밀라 키체노크(우크라이나) 조가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장솨이(중국) 조를 2-0(6-4 6-3)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전날 혼합 복식 결승에서는 안드레아 바바소리-사라 에라니(이상 이탈리아) 조가 도널드 영-테일러 타운센드(이상 미국) 조를 2-0(7-6<7-0> 7-5)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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