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홍명보호, 졸전 끝에 96위 팔레스타인과 안방서 0-0 무승부

기사입력 : 2024년09월05일 22:38

최종수정 : 2024년09월05일 23:35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첫 경기…손흥민 후반 42분 골대 불운
홈경기 매진 기록 중단…대표팀, 10일 오만 원정서 첫 승 도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이 96위 팔레스타인과 홈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스타트를 불안하게 끊었다.

홍명보 감독이 10년 만에 지휘봉을 잡은 축구 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 무승부에 그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팔레스타인과 첫 경기. 손흥민이 공을 잡자 팔레스타인 수비수들이 한꺼번에 덤벼들며 육탄 방어를 하고 있다. [사진=AFC] 2024.09.05 zangpabo@newspim.com

홍명보호는 전력에서 몇 수 아래로 여겨지는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졸전을 벌였다. 이 경기는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역대 첫 맞대결이었다.

홍 감독은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 좌우 공격을 맡기는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주민규(울산)가 맡았고 2선 중앙에는 이재성(마인츠)이 섰다. 정우영(울산)과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중원에 포진했고,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설영우(즈베즈다), 김영권(울산), 김민재(뮌헨), 황문기(강원)가 구성했다.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한국의 첫 슈팅은 전반 17분에야 나왔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로 방향을 바꿨지만 공은 골대를 외면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수비수 설영우가 5일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 홈경기에서 공을 드리블하며 공격진에게 넘겨줄 기회를 엿보고 있다. [사진=AFC] 2024.09.05 zangpabo@newspim.com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드필더 이재성(가운데)이 5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 홈경기에서 볼을 배급하고 있다. [사진=AFC] 2024.09.05 zangpabo@newspim.com

전반 20분에는 이재성이 공을 빼앗겨 상대 역습으로 이어지자 황인범이 태클로 저지했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팔레스타인이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슈팅 기회로 이어진 헤더 패스를 한 세얌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판정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했다.

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주민규를 빼고 오세훈(마치다)을 투입했다. 후반 13분에는 이재성을 불러들이고 황희찬(울버햄프턴)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후반 15분 손흥민의 패스를 노마크 상황에서 받은 이강인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위로 빗나갔다. 4분 뒤에는 이강인의 대각선 크로스에 이은 오세훈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2분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한 설영우 대신 이명재(울산), 황문기 대신 황재원(대구)이 투입되며 좌우 측면 수비진이 바뀌었다.

한국은 막판까지 맹렬하게 상대 골대를 위협했지만 골을 터지지 않았다. 후반 28분 이강인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날린 왼발 프리킥은 골키퍼가 손 뻗어 겨우 막아냈다. 후반 42분에는 이강인의 긴 침투 패스가 손흥민에게 연결됐는데, 손흥민의 슈팅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추가 시간은 8분이 주어졌으나 오히려 상대 역습에 실점할 뻔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조현우가 웨삼 아부알리와 1대1 상황에서 선방을 해냈다. 한국은 슈팅 16개(팔레스타인 10개)를 쏟아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수비수 황문기가 5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 홈경기에서 상대 공격을 막기 위해 압박하고 있다. [사진=AFC] 2024.09.05 zangpabo@newspim.com

홍명보호는 10일 오후 11시 오만과 원정 2차전에서 첫 승리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오만 무스카트로 이동한다.

손흥민은 이날 A매치 출전 128경기를 기록, 이영표(127경기) 해설위원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한편 이날 경기장엔 5만9579명의 관중이 입장, 홈경기 매진 기록이 중단됐다. 4598석이 판매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논란과 이번 경기를 앞두고 발표된 입장권 가격 인상 방침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관중석에는 홍 감독을 비판하는 플랭카드가 등장했고, '정몽규 나가'라는 야유도 나왔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