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책 18일까지 시행..."안전시설 점검·취약계층 보호로 행복한 추석 만들 것"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가 추석 명절 동안 당직 병의원을 확대하는 등 의료대란 시민 불편 최소화에 나선다.
대전시는 추석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있다. 2023.09.27 mironj19@newspim.com |
명절 분위기 조성, 서민생활 안정, 생활불편 해소, 환경정비, 시민안전 등 총 8개 분야 66개 시책으로 이루어진 종합대책을 5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의료, 교통, 청소·환경, 재난 재해, 소방·상수도 등 8개 반 450명을 상황 근무에 투입한다.
먼저 사회복지시설 319곳과 기초생활수급자 2만 261세대에 명절 위문품을 전달하고 노숙인과 쪽방 생활인을 위한 공동 차례상과 도시락을 지원한다. 또 자원봉사 단체 주관 이웃돕기 행사를 통해 보훈유공자와 취약계층 400세대, 한부모가정과 다문화가정 200세대에 농산물 먹거리 세트를 제공한다.
시는 자치구에 물가안정 상황실(8월29일~9월13일)을 운영하고 물가 관리를 위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물가 인상을 억제할 예정이다.
대전시청 1층에 우수 농·특산품 직거래장터(9월12일~9월13일)와 지역 우수상품 판매장(9월2일~9월13일)을 마련해 운영한다.
최근 의료대란에 따른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추석 연휴 기간 응급의료 및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 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비상의료관리상황반(9월11일~9월25일)을 운영하고 당직 병의원을 확대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완비했다.
또 쓰레기 적치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쓰레기 수거 체계를 확립하고 시민공원과 녹지를 중심으로 불법 광고물 특별 정비도 추진한다.
귀성객 및 시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대전현충원, 대전추모공원 등 주요 행선지 6개 버스노선에 대한 감차 운행을 최소화하고 승용차요일제 참여 차량은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운휴일을 해제한다.
이와 함께 18일까지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대해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하고 14일부터 18일까지 시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이밖에도 주요 간선도로별 교량 및 터널 283곳에 대한 긴급보수체계를 구축하고, 대형 공사장 36곳과 교통안전시설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일제 점검을 한다. 또 기상특보에 대응한 단계별 비상근무 태세도 확립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추석 연휴 동안 시민 불편이 없도록 안전시설 점검, 물가안정, 취약계층 보호 등 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 여러분 모두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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