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객 4만여명 예상...조화 반입 불가
승화원 추석날 휴장...봉안당·봉화원·자연장지 정상 운영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주시설공단은 추석 연휴 기간에 4만여 명의 성묘객이 효자추모공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특별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전주승화원은 추석 당일인 오는 17일 묘원 안의 이면도로를 일방통행로로 운영한다. 성묘 차량과 인파로 운구 차량의 진입이 어려워 추석 당일 승화원은 휴장한다.
추석 당일 일방통행로로 운영될 전주효자추모공원 이면도로[사진=전주시설공단]2024.09.03 gojongwin@newspim.com |
이를 위해 진출입로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 한편 도로 곳곳에 현수막을 걸고 입간판과 홍보물을 비치해 차량의 일방통행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 전주시설공단 인력 10여 명과 완산경찰서와 완산구청 등 유관 기관의 협조를 통해 20여 명의 교통통제 인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차 공간도 야외 400면, 유연로변 500면 등 총 900면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봉안당과 봉안원은 연휴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상 운영하며, 자연장지는 상시 개방한다.
전주시설공단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성묘객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 같은 내용으로 '추석 연휴 기간 장사시설 특별운영계획'을 추진한다.
지난해의 경우 추석 연휴 나흘간 하루 평균 1만750여 명인 모두 4만300여 명의 성묘객이 묘원을 찾았다.
한편 전주시설공단은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고, 친환경 성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묘원 내 '조화' 반입을 제한하고 있다.
구대식 이사장은 "이번 추석에도 많은 성묘객이 우리 장사시설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일대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통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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