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만5000톤 청주산단에 공급
공업용수 부족 문제 해소 기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민간투자사업 일환으로 추진했던 청주공공하수처리장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을 완공하고 이달부터 공업용수를 생산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흥덕구 옥산면 청주공공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 방류수를 재처리해 청주 산업단지 내 수요처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됐다.
청주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위치도. [사진 = 청주시] 2024.09.02 baek3413@newspim.com |
총사업비는 622억원으로 국비 249억원, 시비 62억원, 민간투자 311억원이 투입됐다.
시설은 부지면적 1만9천180㎡, 건축 연면적 6천310㎡에 지상2층, 지하1층 규모로 조성됐고 공급관로 8.3㎞도 설치됐다.
이를 통해 하루 3만5천톤의 공업용수를 생산해 청주 산업단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시설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돼 시설소유권은 청주시로 귀속되며 운영은 청주하이워터가 20년간 맡고 이후 청주시로 인계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산업단지 내 기업에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류수역 오염 저감과 지역 물 부족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