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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필리핀에 방치된 한필우호 기념물 원상복구에 일조

기사입력 : 2024년09월01일 12:06

최종수정 : 2024년09월01일 12:06

한국·필리핀 간 역사적 배경·우호 의미 제고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의회가 필리핀 리잘 공원 폐기물 야적장에 방치된 한필우호 기념물 원상복구에 일조했다.

고양특례시의회는 작년 필리핀 따귁시장의 초청에 따라 MOU 체결 및  국제우호교류 강화를 위해 2023년 7월 24일부터 5일간 전반기 김영식 의장을 포함한 7명의 의원(문재호, 고부미, 김학영, 안중돈, 최규진, 고덕희)이 방문했다.

필리핀 리잘공원 한필우호 기념물 모습. [사진=고양시의회] 2024.09.01 atbodo@newspim.com

그러나 따귁시의 주요시설 견학 중 마닐라코리아타운 한인회와 리잘 공원에 방문해 폐기물 야적장에 방치된 한필우호 기념물('필리핀-한국 참전 기념비','영혼의 물결 기념탑')을 발견했다.

특히 '영혼의 물결 기념탑'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일제에 의해 필리핀  지역에 강제 동원돼 희생된 한국인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고, 동시에 한국과 필리핀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물이다.

이에 따라 고양특례시의회는 2023년 7월 25일(현지시간), 따귁시와의 MOU 체결을 위한 간담회 자리에서 라니 카예타노 따귁시장과 아르빈  이언  부시장에게 방치된 한필우호 기념물에 대한 원상복구를 요청했다.

원상복구 이전비용에 2000만 원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사업비가 투입됐다. 필리핀 한인회·현지관리공사·마닐라시·필리핀 이상화 대사관 또한 원상복구 요청 및 장소 선정 논의 등 적극적으로 함께 협조해 2024년 1월 원상복구를 마쳤다.

리잘공원에 있는 한필우호 기념물이 원상복구 되면서 한국과 필리핀 간 역사적 배경과 우호의 의미가 제고된 것으로, 고양특례시의회는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통해 적극적으로 공동발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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