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럽증시, 3개월 반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 영국·독일·프랑스는 약보합 마감

기사입력 : 2024년08월31일 03:17

최종수정 : 2024년08월31일 03:20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30일(현지시간) 범유럽 벤치마크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인플레이션이 크게 낮아지면서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독일과 영국, 프랑스 증시는 움직임이 거의 없는 수준의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48포인트(0.09%) 오른 525.05로 장을 마쳤다. 지난 5월 15일 기록했던 전고점(524.71, 장 마감 기준) 기록을 3개월 반 만에 경신했다. 이날 장중 한 때 526.66까지 올랐었다. 

범유럽 벤치마크 지수는 '패닉셀' 분위기 속에 폭락장세로 이달을 시작했지만 월말에 사상 최고치 경신이라는 해피엔딩을 맞게 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5.65포인트(0.03%) 내린 1만8906.9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0.00포인트(0.13%) 하락한 7630.95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3.01포인트(0.04%) 떨어진 8376.63에 마감했다.

반면,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80.61(0.53%) 오른 3만4372.67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35 지수도 43.30(0.38%) 상승한 1만1401.90으로 장을 마쳤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유럽 시장에선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뉴스가 큰 화제가 됐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8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속보치)이 2.2%를 기록해 지난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은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인 2%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ECB가 9월 12일에 개최하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을 거의 굳혀가는 분위기였다. 노르디아마켓의 수석 애널리스트 앤더스 스벤드센은 "시장은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큰 폭은 아니거나 빠르지만 너무 급하지 않거나 이 둘의 중간 지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ECB에서도 금리 인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라우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겸 ECB 위원은 "ECB가 9월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매파로 분류되는 이사벨 슈나벨 ECB 집행이사회 위원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하락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이 수준은 통화정책이 직면한 과제를 과소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입안자는 점진적이고 신중하게 (정책을) 진행해야 한다"면서 "물가 상승 억제 노력을 너무 일찍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의 8월 실업자 수는 예상보다 적게 증가해 독일 증시의 하락폭을 줄이는 데 역할을 했다. 독일 연방노동청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8월 실업자가 2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이 예측한 1만6000명 증가에 훨씬 못미치는 수치였다.

섹터 중에선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 섹터가 1.4% 상승하며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고 은행주도 0.82% 올라 뒤를 이었다.

특징주로는 덴마크의 의료장비 제조업체인 앰부(Ambu)가 내시경 솔루션 부문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16.4% 급락했다.

ihjang6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사진
'성심당 대전역점' 재입점 하나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코레일유통의 입찰기준 변경으로 성심당 대전역점의 재입점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로컬100으로 지정된 성심당의 대전역점을 찾아 임영진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임영진 대표와 지역 관광자원으로서의 성심당의 의미와 역할, 대전역점 상황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문체부가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2024.05.17 [사진= 문체부] 13일 코레일유통에 따르면 수수료율 문제로 5차 입찰까지 유찰됐던 대전역 2층 맞이방 운영자 모집을 위한 입찰기준을 변경해 신규로 전문점(상설) 운영 제휴업체 모집공고를 냈다. 공고에서 월평균 매출액 기준은 하한 22억1200만원, 상한 33억1800만원이며 수수료제시금액은 1억3300만원이다. 운영 기간은 올해 11월부터 5년간이다. 코레일유통은 오는 23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26일 비계량 40%‧계량평가 60% 반영비율을 적용한 총 합산 100점 만점의 합산평가 방식으로 운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코레일유통은 대전역사 내 성심당 매장 운영과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감사원에 사전컨설팅을 받아 이날 입찰기준을 변경, 신규로 운영자 모집공고를 냈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감사원의 컨설팅을 근거로 입찰기준을 변경해 모집공고를 냈다"며 "입찰기준금액이 변경된 만큼 신규 모집공고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09-13 20: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