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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특발성 CD4 림프구감소증 임상 美 FDA 타입C 미팅 완료

기사입력 : 2024년08월30일 10:56

최종수정 : 2024년08월30일 10:56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T 세포 기반 면역치료 글로벌 선도 기업 네오이뮨텍(대표이사 오윤석)은 특발성 CD4 림프구감소증(Idiopathic CD4 Lymphocytopenia, ICL) 치료제 개발을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과의 타입C(Type C)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타입C 미팅은 FDA가 개발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기 위한 공식적인 면담 제도 중 하나로, 신약의 개발과 심사와 관련된 모든 문의가 가능한 미팅이다. 이번 미팅에서 네오이뮨텍은 ICL 적응증에 대한 가속 승인 가능성과 임상디자인에 대해 논의했다.

ICL 적응증은 매우 희귀한 질환으로 특별한 원인 없이(특발성) 말초 혈액 내 CD4 림프구 수가 급격히 줄어들 때 진단이 된다. 정상적인 CD4 림프구의 수는 500~1500 cell/μL 범위이지만, ICL 환자의 경우 이 수치가 300 cell/μL 이하로 떨어지거나 총 T 림프구 수의 20% 미만으로 감소하게 된다.

이번 미팅을 통해 네오이뮨텍은 ICL 치료제로 개발 중인 NT-I7의 가속 승인(Accelerated Approval) 가능성에 대해 FDA의 긍정적인 의견을 확인했다. 특히, 임상시험에서 'T 세포 증폭'을 *대리 평가 변수(Surrogate Endpoint)로 설정하는 것에 대한 FDA의 긍정적 의견은 NT-I7의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NT-I7의 T 세포 증폭 효능은 이미 수많은 임상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네오이뮨텍의 이번 미팅 진행은 미국 국립 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의 제안으로 현재 진행중인 ICL에 대한 연구자 주도 임상에 더해 허가를 목표로 하는 추가 임상을 통해서 빠른 승인을 노리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네오이뮨텍 오윤석 대표이사는 "NT-I7이 가진 ICL 치료제로서의 높은 가능성을 확인한 FDA가 향후 개발의 파트너로서 지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확인했다."면서, "대리 평가 변수를 'T 세포 증폭'으로 설정할 수 있다면 당사의 임상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이는 NT-I7의 희귀의약품 승인 시점을 크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FDA가 승인한 신약 55개 중 29개(51%)가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ODD)된 의약품인데, 네오이뮨텍의 NT-I7은 미국 FDA(2019년)와 유럽 EMA(2017년)에서 ICL에 대해 ODD를 받은 바 있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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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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