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英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오는 12월 발효"…유럽 국가 처음

기사입력 : 2024년08월29일 20:15

최종수정 : 2024년08월30일 07:25

CPTPP, 일본·호주 등 11개 회원국 자유무역협정
전 세계 GDP의 15%…한국도 가입 추진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영국 정부는 29일(현지시각)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이 오는 12월 15일 정식 발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영국은 CPTPP의 12번째 회원국이 된다. 참가국 전체의 국내총생산(GDP)도 전 세계의 12%에서 15%로 늘어나게 된다. 유럽에 있는 국가가 회원국이 되는 것은 영국이 처음이다.

CPTPP는 일본과 호주, 캐나다, 멕시코, 베트남,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칠레, 페루, 브루나이 등 11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자유무역협정이다. 지난 2018년 12월 출범했다.

[브뤼셀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벨기에 브뤼셀 유럽의회 회의장에 꽃혀 있는 영국의 국기 '유니온잭'. 2019.04.03

영국은 지난해 3월 협정 가입 협상을 마무리했고, 7월 가입 조약에 서명했다. 하지만 최소 6개 이상의 기존 회원국 비준이 필요하다는 조건 때문에 협정 발효가 늦어졌다. 로이터 통신은 "일본과 싱가포르, 칠레, 뉴질랜드, 베트남에 이어 최근 페루가 (영국) 가입을 비준한 6번째 국가가 됐다"면서 "영국 의회가 조만간 CPTPP 가입을 비준하면 정식 발효하게 된다"고 말했다.

더글러스 알렉산더 영국 무역정책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협정 발효는 영국 기업들에게 아주 좋은 소식"이라며 "CPTPP 가입이 가져올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때가 왔다"고 말했다. 

이 협정은 당초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결성을 적극 주도했다. 원래 이름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었다. 그러나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가 출범 첫해인 2017년 탈퇴하면서 형해화됐다. 이후 일본과 호주 등이 주축이 돼 2018년 말 CPTPP라는 이름으로 재출범했다.

영국 정부는 이 협정이 발효되면 영국이 CPTPP 회원국에 수출하는 상품의 99% 이상이 무관세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럴 경우 오는 2040년까지 영국 경제가 연간 약 20억 파운드(약 3조5000억원)의 경제 부양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도 CPTPP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