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강보합 마감…범유럽 지수는 한 달 반 만에 최고치

기사입력 : 2024년08월29일 02:54

최종수정 : 2024년08월29일 07:15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아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진 않았지만 긍정적인 모멘텀을 계속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1.72포인트(0.33%) 오른 520.60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벤치마크 지수는 상승폭은 작아도 꾸준하게 조금씩 전진하는 모습을 보였고 어느새 520선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00.48포인트(0.54%) 상승한 1만8782.29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1.89포인트(0.16%) 오른 7577.67로 장을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1.61포인트(0.02%) 내린 8343.85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플로어 전경. 2023.03.21 [사진=블룸버그]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BNY멜론의 EMEA 거시경제 전략가인 제프 유는 "고착화된 인플레이션 위험을 과도하게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면서 "논평만 놓고 보면 ECB는 매파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실제 시장은 그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통계 중에선 프랑스의 소비자신뢰지수가 눈길을 끌었다. 8월 이 지수는 92를 기록해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지만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프랑스 증시가 이날 상승세로 마감하는데 밑거름이 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29일 발표되며, 같은 날 독일과 스페인의 소비자 물가 보고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30일에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때쯤이면 시장은 ECB 통화정책 향방에 대해 더욱 선명한 전망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범유럽 벤치마크 지수의 상승을 이끈 건 화학 업종이었다. 이날 하루 1.4% 상승하며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1위 향료·향수·화장품 원료업체인 스위스의 지보단과 독일 심라이즈·코베스트로 등이 3% 이상 상승했다. 심라이즈와 코베스트로의 주가 상승으로 독일의 증시도 5월 이후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보험 부문도 1.2% 올라 선전했다. 벨기에에 본사를 둔 보험사 아게아(Ageas)가 예상을 웃도는 상반기 실적 보고서와 함께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3.9%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기초자원 섹터는 미국 달러화 강세와 중국 수요에 대한 우려로 금속 가격이 압박을 받으면서 1.2% 하락했다. 

기술 섹터는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장중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약보합세(-0.05%)로 마감했다. ASM인터내셔널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각각 0.7%, 0.9% 하락했고, ASML은 0.7% 상승했다. 

ihjang6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사진
'성심당 대전역점' 재입점 하나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코레일유통의 입찰기준 변경으로 성심당 대전역점의 재입점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로컬100으로 지정된 성심당의 대전역점을 찾아 임영진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임영진 대표와 지역 관광자원으로서의 성심당의 의미와 역할, 대전역점 상황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문체부가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2024.05.17 [사진= 문체부] 13일 코레일유통에 따르면 수수료율 문제로 5차 입찰까지 유찰됐던 대전역 2층 맞이방 운영자 모집을 위한 입찰기준을 변경해 신규로 전문점(상설) 운영 제휴업체 모집공고를 냈다. 공고에서 월평균 매출액 기준은 하한 22억1200만원, 상한 33억1800만원이며 수수료제시금액은 1억3300만원이다. 운영 기간은 올해 11월부터 5년간이다. 코레일유통은 오는 23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26일 비계량 40%‧계량평가 60% 반영비율을 적용한 총 합산 100점 만점의 합산평가 방식으로 운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코레일유통은 대전역사 내 성심당 매장 운영과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감사원에 사전컨설팅을 받아 이날 입찰기준을 변경, 신규로 운영자 모집공고를 냈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감사원의 컨설팅을 근거로 입찰기준을 변경해 모집공고를 냈다"며 "입찰기준금액이 변경된 만큼 신규 모집공고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09-13 20: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