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타톡] 오마이걸 "몽환과 아련 콘셉트, 어느 때보다 자신 있죠"

기사입력 : 2024년08월26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8월26일 08:0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저희에게 이런 음악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기쁨 속에 슬픔이 있고, 슬픔 속에 기쁨이 있듯 그런 분위기를 떠올리게 하는 오마이걸이 되고 싶죠."

2015년 데뷔해 '돌핀(Dolphin)', '던 던 댄스(Dun Dun Dance)', '살짝 설렜어(Nonstop)' 등 통통 튀고 밝은 노래로 사랑을 받은 오마이걸이 데뷔 10년 차에 열 번째 미니앨범 '드리미 레조넌스(Dreamy Resonance)'로 1년 1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오마이걸 [사진=WM엔터테인먼트] 2024.08.23 alice09@newspim.com

"'여름이 들려' 이후에 공백기가 있는 동안에도 빨리 컴백을 하고 싶었어요(웃음). 멤버들이랑 활동을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지더라고요. 좋은 곡으로 활동할 수 있어서 벌써부터 설렘이 커요."(아린)

"사실 작년 활동 이후에 팬들과 빨리 만나고 싶어서 올해 초부터 준비를 했는데, 더 좋은 곡을 찾고 준비하다보니 조금 늦어졌어요. 그만큼 팬들의 마음에 쏙 들 거라고 자신해요. 하하."(미미)

'던던 댄스'부터 '여름이 들려'까지 청량함 가득한 서머 송을 주로 선보였던 오마이걸이 이번 미니 10집을 통해 새롭지만, 이들의 강점이기도 한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신보에 가득 담아냈다.

"우선 저희가 이번 앨범을 통해서 많은 분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확실했어요. 저희가 전해드리는 '음악적인 위로'였거든요. 그런 부분을 생각하며 준비하다 보니까 방향성이 확실히 잡히더라고요. 저희 안에서는 이전보다 더 확신이 있는 상태에서 준비하다 보니 자신감이 더 생긴 것 같아요."(유빈)

새 앨범은 '몽환적인 울림', '공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앨범 명 역시 지난 2021년 발매된 미니 8집의 수록곡 '나의 인형(안녕, 꿈에서 놀아)'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으로, 타이틀곡 '클래시파이드(Classified)'는 이러한 콘셉트를 응축한 노래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오마이걸 새 앨범 콘셉트 포토 [사진=WM엔터테인먼트] 2024.08.23 alice09@newspim.com

"사실 앨범을 준비하면서 곡 수집 과정에서 콘셉트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았어요. 분명 대중이 좋아해주신 오마이걸의 곡은 통통 튀고 밝은 곡이었는데 저희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몽환과 서정적인 곡을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작년부터 이어진 것 같아요. 고민 끝에 이번 앨범은 팬들이 조금 더 좋아하고, 저희도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콘셉트를 해보자는 결정을 내렸어요. 큰 틀은 몽환과 아련함이 있지만 그 안에 저희만의 청량함이 섞여있다고 생각해요. 밝은 에너지를 완전히 배제하진 않았어요."(효정)

타이틀곡은 몽환과 신비가 주된 느낌이라면, 2번 트랙으로 자리잡은 '스타트 업(Start Up)'은 멤버들의 유닛 곡 또한 수록됐다. 승희·미미, 유빈·아린, 효정·유아의 유닛곡을 통해 각기 다른 색깔로 다채로운 앨범을 만들어냈다.

"회사에서 이번 유닛은 저희가 정해보라고 하길래, 저희가 정했어요(웃음). 저는 이번에 미미랑 같이 했는데 노래가 너무 좋은데, 미미랑 같이 하고 싶은 생각이 너무 커서 제가 꼬셨죠. 하하."(승희)

"곡은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유빈 언니랑 이야기를 하다가 아무래도 막내 조합이라 상큼하고 귀여운 곡을 기대하실 것 같아서 그런 느낌과 다른 콘셉트의 곡인 '스웨이(Sway)'라는 곡을 택했어요."(아린)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오마이걸 [사진=WM엔터테인먼트] 2024.08.23 alice09@newspim.com

"저랑 유아의 유닛 곡은 원래 회사에서 추천한 단체 곡이었어요. 그런데 멤버들이 노래를 듣더니 저랑 유아한테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앨범 유닛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서 멤버들의 추천으로 저랑 유아가 유닛이 됐어요(웃음)."(효정)

"오마이걸이란 팀으로 음악을 했을 때,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신 곡이 밝은 게 많지만 지금까지 저희는 정말 다양한 콘셉트의 곡을 했거든요. 마이너틱한 곡도, 밝은 곡도 있었고요. 이번 앨범으로 그 중의 한 곡을 했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특히 유닛 곡은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그동안 많이 노력하며 성장했던 모습과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정말 각기 다른 곡을 정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해요."(유빈)

2015년에 데뷔해 올해로 데뷔 10년차가 됐고, 내년엔 10주년을 맞는다. '클로저(CLOSER)', '비밀정원', '한 발짝 두 발짝' 등 몽환적인 곡으로 사랑을 받은 이들은 미니 10집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이 몽환적이고 아련한 곡의 계보를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저희에게도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곡이 됐으면 좋겠고요. 오마이걸이 사랑받은 곡은 분명 밝은 곡일 수 있지만, 쭉 해온 음악은 정말 다양했거든요. 이번 계기로 저희에게 이런 음악성, 목소리가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저희도 이 앨범을 통해 되새김질 할 수 있는 시간이 되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효정)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