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근 군수 등 3명 공동위원장 맡아
오는 30일 군민 총 궐기대회 개최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정부의 단양천댐 건설 계획에 대한 단양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2일 오전 단양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는 단양천댐 건설 반대투쟁위원회 발대식이 군내 기관 단체,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단양천댐 건설 반대투쟁위원회 발대식. [사진=단양군] 2024.08.22 baek3413@newspim.com |
이날 발대식은 경과보고와 개회사, 격려사, 결의문 낭독, 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군내 77개의 기관단체가 합심해 결성된 반대투쟁위원회는 '단양천댐 건설 결사반대!'를 메인 슬로건으로 활동한다.
공동위원장은 이종범 신단양지역개발회 회장, 김문근 단양군수, 이상훈 단양군의회의장이 맡았다.
참석자들은 단양천댐 건설은 ▲군민 생존권 침해와 지역발전 저해 ▲환경변화(기후)로 인한 피해 ▲단양군의 생활터전 존립 위기 ▲자연환경과 생태계 파괴 등이 우려된다며 정부의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군청 현관 앞으로 자리를 옮겨 단양천댐 건설 반대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구호를 제창했다.
22일 김문군 단양군수가 단양천댐 건설 반대투쟁위 발대식에서 댐건설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 단양군] 2024.08.22 baek3413@newspim.com |
김문근 군수는 "일방적인 단양천댐 건설 계획의 백지화를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촉구한다"며 "또다시 충주댐 건설로 인한 실향의 아픔을 겪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양군민이 모두 힘을 합쳐서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반드시 댐 건설을 저지하는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발대식을 가진 단양천댐 건설 반대투쟁위원회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 단양중앙공원에서 군민 궐기대회로 투쟁의 목소리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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