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서비스 업데이트로 시각 정보 처리 기능도 추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대화형 AI 에이전트 클로바X(CLOVA X)의 기능을 개선한다.
22일 네이버에 따르면 클로바X는 오는 27일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시각 정보 처리 능력을 새롭게 추가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클로바X 대화창에 업로드한 이미지에서 추출된 정보와 입력한 질의를 바탕으로 AI와 대화할 수 있게 된다.
클로바X는 사진 속 현상을 묘사하거나 상황을 추론하는 등 다양한 지시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미지나 그림 형식으로 된 표, 그래프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사진=네이버] |
네이버는 이번 업데이트로 클로바X의 활용 범위가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논리적 글쓰기, 코드 작성, 번역 등의 작업에서 더 나아가 개인의 생산성 향상 도구로서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봤다.
한편 네이버는 '클로바' 공식 사이트의 기술 블로그를 통해 하이퍼클로바X 기반 음성 AI 기술도 공개했다. 이 기술은 기존의 음성 인식, 음성 합성 기술보다 한층 발전한 모델로, 뛰어난 문맥 이해 및 지시문 해석 능력을 활용해 언어 구조 및 발음 정확도 개선은 물론 감정 표현까지 가능하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하이퍼클로바X의 발전된 능력은 대화형 AI 에이전트 클로바X를 비롯한 여러 네이버 서비스에 도입해 새로운 사용자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용 AI 솔루션으로도 제공하며 하이퍼클로바X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버는 이러한 기술 발전 과정에서 'AI 안전성'도 적극적으로 실천할 예정이다. 지난 6월 공개한 '네이버 ASF(AI Safety Framework)'를 통해 AI 시스템의 잠재적 위험을 평가하고, 특히 음성 AI 기술은 보다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를 이어갈 계획이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