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피해 100만 마리 육박, 가금류 다수 포함
온열질환자 2890명, 사망자 26명
전국 최고 체감온도 33~35도 무더위 지속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꺾이지 않는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폐사한 닭과 돼지 등 가축이 100만 마리에 육박하고 있다.
21일 행정안전부 폭염 대처 일일상황 보고에 따르면 6월 1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누적 99만 7000마리의 가축이 폭염으로 폐사했다. 가금류가 93만 7000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돼지도 6만 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이한경 재난안전본부장이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폭염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행안부 제공kboyu@newspim.com |
양식 피해는 567만 2000마리로, 269개 어가에서 조피볼락 336만 6000마리 등이 폐사했다.
5월 20일부터 지난 19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누적 289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2501명보다 389명 증가했다. 19일 하루에만 7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도 1명 발생해 총 26명으로 늘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4명이 적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무더울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춘천 26도 ▲강릉 27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부산 27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제주 29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30도 ▲춘천 28도 ▲강릉 32도 ▲대전 32도 ▲대구 34도 ▲부산 32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제주 34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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