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미 인플레 둔화 확인하며 일제히 상승… 여행·레저, 금융 업종↑

기사입력 : 2024년08월15일 02:48

최종수정 : 2024년08월15일 02:48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새 통계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켰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44포인트(0.49%) 상승한 504.10으로 장을 마쳤다. 여행·레저, 금융 등의 섹터가 호조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73.55포인트(0.41%) 오른 1만7885.6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57.49포인트(0.79%) 상승한 7333.36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45.82포인트(0.56%) 오른 8281.05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플로어 전경. 2023.03.21 [사진=블룸버그]

이날 유럽 시장은 미국 물가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는 소식에 안도감을 느끼는 동시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미 노동부는 이날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가 2%대를 기록한 것은 3년 5개월 만이다. 

코메리카뱅크는 연준이 올해 9월과 11월, 12월, 내년 1월 등 향후 4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영국에서는 7월 CPI 상승률이 연 2.2%로 집계됐다는 뉴스가 나왔다. 5월과 6월 연속으로 2.0%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높아진 것이지만,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3%나 영란은행(BoE) 예상치 2.4%를 밑돌았다. 특히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3.3%에 그쳐 지난 6월(3.5%)보다 낮아졌고,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영국의 7월 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영란은행이 9월에 추가 금리 인하를 고려하려면 이 수치가 더 낮아져야 한다"면서 "(금리가) 11월에 인하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의 7월 물가는 1년 전에 비해 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3% 성장했고, 고용은 0.2% 늘었다고 밝혔다.

섹터별로는 여행·레저 업종이 2.98% 올라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여줬다. 세계 최대 온라인 스포츠 베팅업체인 영국 플러터가 연간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후 주가가 10.54% 폭등한 영향이 컸다.

금융 업종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스위스 투자은행인 UBS(5.29%)와 독일 보험사 탈랑스(5.53%) 등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금융 섹터는 전체적으로 1.41% 올랐다. 

반면, 2분기 순손실을 기록한 독일 티센크루프와 중국 시장 전망이 어둡다는 평가를 받는 덴마크 맥주업체 칼스버그는 각각 6.34%, 4.03% 하락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는 "2분기 실적을 보고한 STOXX600 기업 중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인 기업은 54.8% 정도였다"고 발표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