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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주비엔날레'에 '키아프·프리즈'까지…올 하반기 볼 만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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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그리고 서울에서 '대한민국 미술 축제'가 처음으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8월과 9월을 물들인 미술 행사와 연계해 입장료 할인과 철도상품을 마련, 더욱 풍성한 하반기 축제를 만들었다.

◆ '2024 부산비엔날레'-'제15회 광주비엔날레'

'2024 부산비엔날레'가 오는 17일부터 10월 20일까지 부산현대미술관을 비롯해 부산근현대역사관, 한성1918, 그리고 초량재에서 진행된다. 이번 주제 '어둠에서 보기(Seeing in the Dark)'는 36개국 62작가/팀(78명)이 참가한다. 전시 주제인 '어둠에서 보기'는 우리가 어둠 속에서는 볼 수 없기에 역설적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부산비엔날레' 전시 전경 [사진=부산비엔날레] 2024.08.14 alice09@newspim.com

'어둠'은 우리가 처한 곤경, 어두운 역사, 알 수 없는 곳을 항해하는 두려움을 상징한다. 이 혼란함 속에서 대안적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공동 전시감독인 베라 메이와 필립 피로트는 해적들이 시도한 공동체 방식과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불교 도량의 깨달음에서 출발한 주제라고 밝혔다. 여러 문화와 배경의 사람들이 섞여 소통하고, 생활하는 모습이 부산과도 닮았다고 본 것. 이런 맥락에서 작가 또한 다양한 문화권의 저술가, 교사, 악기 제작자, 의사, 디제이, 다학제 연구자, 종교인 등 독특한 배경과 활동 영역을 가진 작가들로 구성됐다.

장소별로 주요 작품도 있다. ▲부산현대미술관의 경우 입구에서 대형 송신탑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미디어 아티스트 조 네이미는 높이 8m의 대나무 구조물에 매달린 빈티지 스피커를 통해 성장과 치유를 위한 새로운 소리와 꿈을 라디오 전파 리믹스로 송출한다. 이외에도 카를라 아로차&스테판 슈라넨의 '말벌집', 트레이시 나 코우쉬 톰슨 작가와 고(故) 박이소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부산근현대역사관 지하 금고미술관에서는 차지량 작가의 '보이는 모든 것에 무지개가 있는 것처럼'과 ▲초량재에서는 정유진 작가의 작품이 ▲한성1918에서는 전시 개막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참여 작가 니카 두브로브스키의 강연과 토론 세션 이후에는 디제잉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부산비엔날레' 한성1918 전시전경 [사진=부산비엔날레] 2024.08.14 alice09@newspim.com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한국의 전통음악인 '판소리'를 매개로 동시간대 공간을 탐색한다. 이번 광주비엔날레에는 30개국 73명의 작가가 참여해 동시대 복잡성을 그린다. 우리 주위에서 비가시적으로 편재하는 다양한 생명체들과 감응하며, 동시대 공간을 창의적 방식으로 탐구하는 작가들을 초청해 판소리 정신을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판소리, 모두의 울림'은 개인 거주지부터 인류가 뿌리내린 행성 지구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 대한 오페라와 같은 전시다. 풍경은 소리이기도 하기에 이 전시는 음악적, 시각적 형태를 아울러 연결 짓는 내러티브로 구성된다.

또 17세기경 한반도에 등장한 판소리는 이 땅에 뿌리내린 음악 장르로서 소리와 공간 사이의 관계를 보여준다. '판소리'는 '대중의 소리'라는 뜻으로, '서민의 목소리'로도 풀이할 수 있다. 이번 비엔날레는 우리 주위에서 찾아볼 수 있는 살아있는 생명체들과 대화하며 동시대 공간을 탐구하는 작가들을 초청해 판소리 정신을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둔다.

전시관은 세 가지 소리유형인 ▲'부딪침 소리(Larsen effect)' ▲'겹침 소리(Polyphony)' ▲'처음 소리(Primordial sound)'가 공간적 상징으로 작용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판소리, 모두의 울림' 포스터 [사진=광주비엔날레] 2024.03.26 alice09@newspim.com

첫 번째는 '라르센 효과'로도 알려진 '피드백 효과'로, 두 음향 방출기기 사이에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을 때 발생한다. 두 번째는 다성 음악 혹은 폴리포니로 다양한 곳에서 발생하는 소리가 서로 어우러지는 것을 말한다. 마지막 힌두교의 '옴' 혹은 현대과학이 말하는 태초기 빅뱅의 잔여음인 태초의 소리다. 여러 작가들이 소리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작업을 하지만, 앞서 언급된 소리 유형은 주로 특정 종류 공간을 정의하기 위해 사용된다.

'부딪침 소리' 섹션은 피드백 효과를 다룬 곳으로, 모든 것이 서로 인접한, 모든 것이 전염되는, 그리고 즉각적인 반향실이 되어버린 행성, 즉 이 밀도 높은 공간의 음성 이미지를 보여준다. 마지막 '겹침 소리' 섹션에는 여러 초점을 가진 다층적 세계관에 주목하는 작가들의 작업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광주광역시의 유서 깊은 역사와 공동체 정신을 지켜온 양림동도 외부 전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프리즈'

서울은 오는 9월 미술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국제 아트페어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이 동시에 열리면서 국내외 유수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키아프'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9월 4일부터 8일까지 열리며 21개국 갤러리 207곳이 참여한다. 절반 이상인 132개 갤러리가 국내 갤러리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16곳, 대만 6곳의 갤러리가 참여한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휴스턴 등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는 12곳의 갤러리가 참가한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3' 현장 2023.09.06 leemario@newspim.com

이번 키아프는 메인 섹션인 '갤러리즈'(GALLERIES)와 작가별 개인전으로 꾸며지는 '솔로'(SOLO), 실험적인 신진작가와 갤러리를 소개하는 '플러스'(PLUS) 섹터로 나눠 진행된다. 특별전으로 이승아 큐레이터가 기획한 '키아프 온사이트'가 진행된다. '보이지 않는 전환점'을 주제로 하는 특별전에는 양민하, 최원정, 진앤박, 캇 오스틴, 윈슬로 포터 등 국내외 작가 7명이 참여해 미디어 아트와 설치, 퍼포먼스 등 작품을 선보인다.

키아프와 공동 개최 형식으로 열리는 '프리즈 서울'은 9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며 30개국 갤러리 110여곳이 참여한다. 메인 섹션에는 가고시안과 하우저앤드워스, 리슨 갤러리, 페이스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 스푸르스 마거스, 화이트큐브, 데이비드 즈워너 등 국제적 갤러리를 비롯해 80여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국내 갤러리 중에서는 아라리오갤러리, 갤러리현대, 조현화랑, 국제갤러리, PKM 갤러리, 갤러리 바톤 등이 부스를 채운다.

특히 올해로 3회째인 프리즈 서울에서는 퍼포먼스 기반의 예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프리즈 라이브'(Frieze Live) 프로그램도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다.

 '2024 부산비엔날레'와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그리고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은 정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미술축제'와 연계해 열린다. 문체부는 광주·부산비엔날레 통합입장권을 구매하면 이를 3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전국 주요 미술관 123곳의 입장료 할인·무료입장 혜택도 주어진다. 또 한국철도공사의 특별 철도관광상품을 이용하면 광주 또는 부산비엔날레 입장권 할인 혜택과 함께 시간대별로 5~40%의 철도 승차권 할인도 받을 수 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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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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