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카카오뱅크 같은 오너리스크 없는데"...케이뱅크, 기업가치 '7조원' 험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같은 피어' 카카오뱅크 시장서 고전, PBR 최대 2.5배 그쳐
추정 시총 5조원대, 외국계 인터넷은행 묶여야 숨통 트일 듯
케이뱅크 관계자 "카뱅크와 지배구조 달라…오너리스크 없어"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연내 유가증권시장 입성에 재도전한 케이뱅크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우수한 실적을 거뒀지만 시장에서 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우려가 크다. 유력한 비교기업인 카카오뱅크가 글로벌 증시 급락에 오너 리스크까지 더해지며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것이다. PBR(주당순자산가치)이 높게 형성된 해외 인터넷전문은행과 묶여야 그나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6월28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022년에 이어 2년 만의 기업공개(IPO) 재도전이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카카오뱅크(유가증권시장)와 케이뱅크(장외시장)의 최근 시세정보. 2024.08.13 jane94@newspim.com

업계에서는 상장예비심사 통과는 케이뱅크에게 '따놓은 당상'이나 마찬가지라는 분위기다. 케이뱅크는 2022년 IPO 첫 도전 당시 상장예비심사를 안정적으로 통과했다. 6월30일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9월20일에 승인을 받았는데, 통상 영업일 기준 60일 안에 결과가 나오는 점을 고려하면 무난하게 합격권에 들었다.

예비심사에서는 통상 직전 분기 실적을 많이 고려하는데, 실적 측면에서도 청신호가 켜졌다. 케이뱅크는 이날 오전 올 상반기 85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상반기 250억원과 비교해 3배 이상 크게 늘었다. 상반기에만 지난 2022년 기록한 연간 최대 당기순이익(836억원)을 넘어서는 실적을 거뒀다. 2분기 당기순이익도 34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147억원의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기업가치 인정을 향한 길은 난항이 예상된다. 케이뱅크는 IPO 첫 도전 당시 시장 침체에 따라 제대로 기업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고 판단, IPO 추진을 중단한 전력이 있다. 첫 도전 당시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최대 8조원으로 평가됐으나 장외시장에서 3조9000억원대까지 급감하기도 했다.

케이뱅크는 이번 IPO 도전에서는 약 7조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 공시인 올해 1분기 말 기준 케이뱅크의 순자산(자본총계)은 1조9182억원이다. 7조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약 3.6배의 PBR이 필요하다.

문제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상장사인 카카오뱅크의 PBR이 지난 12일 기준 1.70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주가 역시 2021년 8월 코스피시장 입성 당시 공모가는 3만9000원이었지만 2022년 10월 1만5800원까지 하락, 최근에는 카카오그룹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구속기소 여파로 2만1000원대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케이뱅크의 1분기말 순자산에 카카오뱅크의 가장 최근 PBR 배수를 곱하면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3조원대까지 떨어진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와 엔 캐리 트레이드에 따른 시장 불안, 대주주 리스크까지 고려하면 카카오뱅크의 시장 지위는 앞으로도 불안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에 비해 시세가 양호한 해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눈을 돌린다면 희망 기업가치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카카오뱅크는 상장 당시 외국계 인터넷전문은행의 평균 PBR(7.3배)를 반영해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케이뱅크의 잠재적 비교기업으로 거론되는 해외 인터넷전문은행으로는 일본 라쿠텐은행과 SBI스미신넷뱅크가 있다. 도쿄거래소에 따르면 라쿠텐은행과 SBI스미신넷뱅크의 PBR은 지난 6월 기준 각각 1.95배, 2.50배다. 역시 유력한 피어로 꼽히는 브라질 누뱅크(NU HOLDINGS)의 PBR은 지난 3월 기준 8.79배에 이른다. 누뱅크는 뉴욕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과거 카카오뱅크 비교기업으로 묶인 스웨덴 노르드넷(Nordnet)의 최근 PBR은 7.76배다.

케이뱅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장된 인터넷전문은행이라는 점에서 카카오뱅크와의 연관성을 지울 수는 없지만, 지배구조가 완전히 다른 차별성을 강조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는 34%의 지분을 가진 KT계열사 BC카드다. 산업자본인 카카오와 성격이 다르다"며 "KT는 과거 공공기관이 민영화한 곳이어서 총수가 없어 오너 리스크도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외시장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추정하는 시가총액은 5조3348억원, 기업가치는 4조~5조원이다. 증권가에서도 5조원대를 예상하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역사적 밸류에이션 평균인 PBR 2.7배까지 가치 부여가 가능하다. 이를 반영할 경우 기업 가치는 5조4000억원"이라고 내다봤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사진
박찬욱, 佛 최고 문화예술공로훈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박찬욱(63) 감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훈한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식 축전을 통해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박찬욱 감독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박찬욱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대사 접견실에서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메달을 받았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현지에 머물던 중 수훈이 이뤄져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코망되르 수훈자는 2002년 김정옥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2025년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박 감독이 네 번째다. 영화감독으로서 이 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인 최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고,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으며 칸 3관왕을 달성했다. 이 같은 이력 위에 올해 한국인 최초로 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박 감독은 "프랑스와 제 인연의 정점은 2004년 칸 영화제"라며 "그 사건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남은 마지막 소원은 언젠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수훈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증명하고, 우리 문화예술계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독님의 위대한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8 15: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