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자녀 특혜 채용 등에 대한 개선 요구 따른 것"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토론회를 열고 선거관리위원회 운영 방안 및 선관위원장 선정 방식 개선에 나선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선거관리위원장 선정 및 선거관리위원회 운영방식 개선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법관의 선관위원 겸직 문제, 선관위 상임위원과 감사관의 내부 출신 임용 등 선관위 운영에 대한 개선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익위는 토론회를 통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관계기관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권익위는 "최근 선관위 간부 자녀 특혜 채용 등 선관위 조직 구성과 운영 과정에서 국민 인식에 맞지 않는 일들이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토론회 진행은 신율 명지대 교수가, 주제발표는 장용근 홍익대 교수가 맡는다. 토론자로는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박진표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유승수 법무법인 자유서울 변호사 등이 참석한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선관위가 더욱 정의롭고 공정한, 국민 인식에 부합하는 헌법기관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 외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새로운 기준과 운영방식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라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이 더 나은 선관위를 위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국민권익위원회 [사진=뉴스핌DB] |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