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야6당,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촉구 결의안 제출 "뉴라이트도 과분한 친일파"

기사입력 : 2024년08월12일 17:12

최종수정 : 2024년08월12일 17:12

김용만 "본인은 부정하지만…밀정 의심 갔을 때 인정하는 사람 없어"
신장식 "뉴라이트도 과분하다…김형석 토론회 제안, 광복회장 모욕 말라"
전종덕 "尹 정부 역사관이 문제…국민과 역사 싸움 하자는 건가"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새로운미래·기본소득당)이 12일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민주당 의원과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전종덕 진보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결의안을 접수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시 야6당은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야 6당이 독립기념관장 김형석 임명철회 촉구결의안을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제출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장식 조국혁신당,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전종덕 진보당 의원. 2024.08.12 leehs@newspim.com

김 의원은 이날 결의안 접수 후 기자들과 만나 "독립기념관장 인선에 있어 야6당이 다들 잘못됐다는 점에 크게 동의해서 임명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접수했다"며 김형석 관장을 겨냥해 "일제 강점으로 나라가 발전했다며 광복절을 부정하고 건국절을 주장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뉴라이트가 아니라고 하는 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관장이 광복회장과의 공개토론을 제안한 데 관해선 "토론회는 언제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전부터 사료, 자료가 많고 그것만으로 충분히 평가할 수 있음에도 토론회를 하자는 건 지극히 정치적인 것"이라며 "본인은 뉴라이트가 아니라고 이야기하지만 (과거 행적으로) 밀정이라고 의심이 갔을 때 인정하는 사람은 없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같은 자리에서 "뉴라이트가 아니다. 친일파다. 뉴라이트도 과분하다"며 "광복회장을 모욕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임명 철회 촉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기 전 철회하는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다. 최소한의 예의"라고 부각했다. 

전 의원 역시 "윤석열 정부의 역사관이 문제다. 여기까지 쭉 진행된 과정을 보면 인사를 돌려막기 하는 것도 문제인데 국민과 역사 싸움을 하자는 것인지, 윤석열 정권의 심각한 역사왜곡"이라며 "임명을 철회하는 것이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사죄할 수 있는 길이다. 광복절 전에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 김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시작되고부터 국가 교육위원장부터 등 정점을 찍은 게 지금 김 관장이다. 수정주의라고 하는데, 대한민국 정체성과 독립운동사를 어떻게든 바꿔보려는 체제를 야금야금 준비해왔다"며 "그게 이번 이슈로 터진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독립운동계엔 보수 이념을 가진 어르신들도 많다. 광복회장님도 윤 대통령을 지지하셨고, 지금 같이 하고 있는 광복회 부회장님, 집행정지 명령을 요청한 분도 윤 대통령 지지자였다"며 "그럼에도 1965년 광복회 설립 후 처음으로 광복절 행사를 보이콧한 것"이라 부각했다.

정부에서 주재하는 경축식 행사에 야당이 공동으로 불참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에 관해선 "윤 정권이 추진해왔던 그릇된 역사관에서 시작된 것이어서 가지 않는 것이 맞다"며 "보수 이념을 가진 분들도 반대하신다"고 반박했다. 

신 의원은 "독립도 없고 광복도 없는 행사에 가야 하나 그렇게 묻고 싶다"고 했고, 전 의원은 "오히려 국민들이 못 받아들이고 있고, 국민 뜻을 야당 의원들이 대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스스로 돌아보고 역사관을 바로 세울 것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일단 인선 자체가 잘못되기도 했지만 인선 과정에서도 의혹이 있다. 독립기념관 쪽으로 임원 추천 위윈회 명단을 달라고 했는데도 아직 오지 않았다"며 이날 자료를 받는 대로 오는 13일 원내부대표 발언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무위가 오늘 소집 통지서를 내고 상임위 차원에서 현안질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국정조사든 청문회든 여러 사안이 많다. 정무위 차원에서도 강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 엄포했다.

yunhu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