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봉주 "당내 '이재명 팔이' 무리들 척결…전당대회 끝나면 본격 혁신 시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李 팔아 권력 실세 놀이하고 있는 '명팔이'들…당 단합 위해 뿌리 뽑겠다"
"'명팔이' 지금처럼 방치하면 당 통합도, 尹 탄핵도, 정권 탈환도 어려워"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8 전국당원대회에 출마한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가 12일 당의 통합을 위해선 "이재명 대표를 팔아 권력 실세 놀이를 하고 있는 이재명 팔이 무리들"을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이날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은 이재명을 위한다며 끊임없이 내부를 갈라치고, 경쟁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고 당을 분열시켜 왔다"며 이같이 역설했다.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사진=뉴스핌 DB]

정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40년 민주당 당원인 저 정봉주가 제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민주당에 대한 충정과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대표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 윤석열 탄핵에 대한 결기, 정권을 교체하고 민주당 차기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간절함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이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제를 위협하는 최대의 걸림돌이 우리 내부에 있다. 이재명 팔이하며 실세 놀이하는 무리들"이라며 "저는 당의 단합을 위해서 이들을 뿌리 뽑겠다"고 일격했다.

정 후보는 "당을 걱정하는 많은 이들이 알고 분노하고 있지만 아무도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쉬쉬하고만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의식을 갖고 모진 비난이 있더라도 이들을 도려내겠다고 결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당원대회 기간 내내 끊임없이 통합을 강조했고, 맏형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승리를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통합을 저해하는 당 내부의 암덩어리, '명팔이(이재명 팔이)'를 잘라내야 한다"고 부각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누가 뭐라 해도 민주당의 최대 자산이며 정권 탈환의 가장 큰 가능성이다. 지지자들 제일 앞에 저 정봉주도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지금처럼 이재명 팔이 무리들을 방치한다면 통합도, 탄핵도, 정권 탈환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이재명의 정치는 계파 없는 정치였다. 돌판에 홀로 선 이재명의 유일한 계파는 당원이었고 국민이었다"며 "그 정치를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한다. 그 최우선 과제가 이재명 팔이 무리들 척결"이라 거듭 강조했다.

회견 후 이어진 질답에서 그는 '팔이 무리가 구체적으로 누구를 지칭하는가'란 질문에 "누구나 알 만한 사람들이고, 이 기자회견을 보고 머리를 쳐들면서 발끈하는 사람들"이라 에둘러 답했다. '최고위원 후보들 중에도 있나'란 질문엔 "그건 아닌 것 같다"고 부정했다.

이어 "지금 당원대회가 진행 중이고 선거가 진행 중이다. 당원대회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그들의 실체가 드러날 거고 본격적인 당의 혁신이 시작될 것"이라고만 했다. 

'이재명 팔이를 뿌리 뽑겠다'고 한 계기에 대해선 "(최고위원 순회 경선으로) 전국을 돌았지 않나, 많은 당원들이 이미 알고 있다. 바닥이 부글부글하다"며 "그분들이 호가호위 정치를 한다. 처음에는 대표를 존중해주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본인 자신이 대표"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점점 더 대담해진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당의 분열과 갈라치기라는 걸 아마 기자분들도 알고, 많은 당원분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정 후보의 이날 회견은 최근 이재명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들 사이 자신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후보는 초반 최고위원 경선 득표율에서 8명의 후보들 가운데 압도적 선두를 달렸지만, 이 후보가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2위로 밀려난 바 있다.

관련해 박원석 정의당 전 정의당 의원은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정 후보가 최고위원 선거에 개입한 이 후보에 대해 분노하며 '가만두지 않겠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정 후보는 이와 관련 "사적인 대화다 보니 본의가 과장되게 전해진 부분이 있다"며 "귀여워 죽겠다고 하면 귀엽단 거지 죽겠다는 게 아니다. 진위가 과장된 측면이 있었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해명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