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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문기자 최헌규의 리얼차이나] <34> 투자 계속해도 되나. 10년후 중국

기사입력 : 2024년08월11일 17:27

최종수정 : 2024년08월13일 09:20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경제 괜찮은가. 중국은 계속 투자할만한 나라인가.'

최근 뉴스핌에서 '10년후 중국! 차이나키워드(10년후 중국)'가 발간된 이후 기자가 많이 받는 질문들이다.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데 있어 최 우선 검토 사항은 투자할 나라의 경제 성장 전망이다. 경제 쇠퇴가 걱정되면 당장 투자 계획을 접어야한다. 경제 앞날이 불확실하다면 기존 투자도 회수해야 한다.

중국은 어떤가. 수요 부진, 부동산과 증시 침체, 수출입 무역 위축 등 각 부문의 성장 둔화에다 외자 유입 감소, 저출산 노령화로 경제 전반에 걸쳐 힘이 부친 모습이 역력하다. 세계의 주요 경제국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딜레마다.

하지만 다른 점도 눈에 띈다. 미국의 무역 기술제재가 본격화한 2017년 무렵 부터 중국에선 기술 굴기가 한층 맹위를 떨쳤다. 실제로 중국은 미국의 제재가 격화하는 동안 AI와 반도체 독립 등 핵심 기술 분야의 기술자립 자강 행보에 더욱 열을 올렸다. 기술 굴기는 신성장 동력으로 침체 일로의 중국 경제를 뒷바침했다.

뉴스핌 기자는 코로나 발생 직전인 2019년 말 베이징 특파원 발령을 받아 2023년 까지 3년여 동안 중국 현장을 두루 다니면서 가까이에서 중국을 들여다봤다. 기자는 이 취재 내용들을 뉴스핌이 발행한 신간 '10년후 중국'에서 자세히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베이징 대로에 무인 배송차량과 자율 주행 무인 로보택시가 종횡 무진 달리고 있다.  신기술 신경제는 중국 성장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핌 촬영.    2024.08.11 chk@newspim.com

뉴스핌 발행 신간 도서 '10년후 중국! 차이나키워드'에서 기자는 중국이 미래 10년 핵심 신기술 분야에서 계속 세계가 주목할 이변을 연출하면서 4%대의 중속 성장(관변 연구소 주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썼다.

최근 중국 경제 전문매체 관찰자망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 주광야오(朱光耀) 전 부장(장관)은 중국 인민대학이 인도 캐나다 러시아 등의 싱크탱크와 공동 개최한 포럼 발표에서 중국은 15. 5계획 기간(2026년~2030년) 4.5%~5%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년 기준 중국의 경제 규모는 17조 6600억 달러로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에 달했다. 미국의 26%(27조 3600억달러 )에 비해 아직 차이가 있지만 빠른 속도로 갭을 좁혀가고 있다.

특히 중국은 국제 무역분야에서는 상품과 서비스 무역을 합쳐 미국과 동등한 11% (6조 8500억달러)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1953년 소련으로 부터 지원을 받아 1차 경제개발 계획(1.5계획, 1차 5개년 계획)에 착수한 이래 현재 14.5계획(2021년~2025년, 14차 5개년 계획) 기간중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2025년) 부터는 15.5계획(2026년~2030년) 수립에 대한 준비 작업에 나선다.

중국의 1인당 GDP는 2019년 처음 1만달러를 넘었고, 2020년 코로나 기간임에도 1만달러(1만 276달러)대를 유지했으며 2021년엔 1만 2617달러를 기록했다. 14.5계획(2021년~2025년) 첫해인 2021년 중국은 8.1% 성장을 기록했고 국가 총 GDP는 101조 위안으로 처음 100조위안 시대에 돌입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베이징 시내 알림판에 중국 정부의  중장기 국가 발전 목표 선전물이 게시돼 있다.  게시물에 중국이 2035년 선진국 문턱에 발을 들인다고 적시돼 있다.  사진=뉴스핌 촬영.   2024.08.11 chk@newspim.com

2022년~2023년 성장률은 각각 3%, 5.2%에 달했다. 코로나 이후의 수요 부진과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2023년 중국의 총 GDP는 126조 위안으로 증가했고 1인당 GDP는 코로나 후유증속에서도 크게 후퇴하지 않고 1만 2594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현재 위대한 중화민족 부흥(중국 몽)이라는 타이틀 아래 2035년 사회주의현대화 기본실현(선진국 진입), 2050년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슈퍼 선진 강국) 도약을 중장기 국가 목표로 내걸고 있다. 신중국 건국 100년(2049년)에 사회주의 국가로서 세계 최강 선진국으로 도약한다는 야심이다.

이의 구체적 실현 비전으로 중국은 2020년 소강사회(의식주가 비교적 넉넉한 수준) 목표를 달성한데 이어 2035년까지 1인당 GDP와 국가 총 GDP를 대략 2020년의 각각 두배 수준인 2만 달러, 200조 위안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있다.

주광야오 전 부장은 중국이 2024년 5% 경제 성장(1분기 5.3%, 2분기 4.7%)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14.5계획(2021년~2025년) 기간의 4년(2021년~2024년) 동안 평균 성장률 5.4%의 달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중국 경제의 전반적인 수요 부진속에서도 주광야오 전 부장은 14.5계획의 마지막해인 2025년 중국 성장률을 4.5%~5%로 예상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년 성장률을 비록 구간대 하한선이지만 4.5%로 전망했다. 주 전 부장은 현재 발전 추세대로라면 중국은 15.5계획(2026년~2030년) 기간 동안에 4.5%~5% 성장을 달성하는데 문제없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서부 내륙지역인 충칭시 장강변 항구에 수출용 화물이 적재돼 있다.  사진=뉴스핌 촬영.   2024.08.11 chk@newspim.com

그는 14.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5년과 15.5계획(2026년~2030년)과 16.5계획 기간(2031년~2035년)을 합친 향후 11년 동안 연 평균 성장률 4.3%만 돼도 중국의 2035년 1인당 GDP와 총 GDP를 2020년의 두배로 늘린다는 중기 국가 목표는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런 낙관적 비전에 대해 주광야오 전 부장은 기업인들을 비롯한 실물 분야 종사자들과도 충분히 연구와 토론을 거친 것으로 발표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만난 모든 인사들이 2035년의 국가 목표에서 확고한 믿음을 표시했다고 소개했다.

기자가 최근 서울서 만난 중국계 은행 관계자는 1인당 GDP 2만달러가 실제 목표보다 다소 일찍 달성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며 중국 1인당 소득 2만달러는 화폐 구매력 등을 감안할때 한국의 3만달러에 근접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활발히 해외 여행을 다니는 여권 소지 중국인 유커들은 14억 인구중 1억여명 정도라며 중국 1인당 GDP가 2만달러에 달하는 2030년대 초중반에 가면 주민소득 증가와 함께 여권 인구가 늘어나면서 국내 소비는 물론 중국인 해외 관광 소비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에서 만난 중국의 한 관리는 10년후 중국, 즉 2035년 중국 경제 전망을 묻는 질문에 중국은 4% 중반에서 5% 내외 성장을 상당 기간 지속할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의 중국은 여전히 중국'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2025년은 국가 경제에 있어 14.5 계획을 마무리하는 해이자 15.5 계획의 윤곽이 드러나는 관건적인 해라고 말한 뒤 중국을 비롯한 중국 투자 외국 기업들은 중국 당국이 제시할 15.5 계획의 큰 방향에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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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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