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눈물 흘린 '스마일 점퍼'... "이 매트에서 밤을 보내고 싶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상혁 "2028년 LA에서 다시 불꽃 피울 것"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마일 점퍼'는 눈물로 파리의 여정을 마쳤다. 우상혁은 11일(한국시간)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예상밖 부진으로 7위에 머물렀다.

2m31 3차 시기에서 바를 떨어뜨리고 한참을 얼굴을 가리고 망연자실했다. 허탈한 미소를 보이며 관중을 향해 인사했다. 우상혁은 경기 후 "감독님은 개인적인 생활을 모두 포기하고 나를 위해 힘쓰셨다. 메달을 따서 보답하고 싶었다"라며 "열심히 준비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쫓아내지 않으면 이 매트 위에서 오늘 밤을 보내고 싶다"라며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우상혁이 11일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바를 넘어뜨린 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매트위에 앉아있다. 2024.8.11 psoq1337@newspim.com

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2m36이다. 이날 2m31 벽에 막혀 순위밖으로 밀렸다. 2020년 도쿄에서 2m35를 넘고 4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점퍼로 도약했다. 2022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 한국 육상에 빛내는 도약을 이어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우상혁에게 밀렸던 해미시 커(뉴질랜드)가 2m36을 넘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우상혁과 상대 전적에서 9승6패로 열세였던 셸비 매큐언(미국)도 2m36을 넘으며 2위에 올랐다. 커와 매큐언은 연장전 격인 점프 오프로 1, 2위를 갈랐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우상혁이 11일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바를 넘어뜨린 후 저신을 자책하고 있다. 2024.8.11 psoq1337@newspim.com

이를 지켜본 우상혁은 "높이뛰기 선수들끼리는 마지막까지 응원하는 문화가 있다. 오늘 내 결과는 아쉽지만, 친구 두 명이 뛰는 모습을 응원하고 축하해주고 나왔다"고 말했다.

우상혁은 다시 도약한다. "오늘 바르심도 동메달을 땄잖아요"라며 "내 점프의 끝은 아니다. 좋은 자극을 받았다. 2028년 LA에서 불꽃을 피우겠다"고 말했다.

우상혁보다 다섯살 많은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2m34로 3위에 오르며 올림픽 무대와 작별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