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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 2m27로 7위…우승은 뉴질랜드 해미시 커

기사입력 : 2024년08월11일 04:53

최종수정 : 2024년08월11일 04:54

개인 기록보다 5㎝ 낮은 2m31 실패해 메달 경쟁 탈락
커는 점프 오프 끝에 뉴질랜드 남자 선수 최초로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2m31의 벽을 넘지 못하고 한국 육상 높이뛰기 최초의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우상혁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7로 7위에 머물렀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우상혁이 11일 육상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7을 2차 시기에 넘고 있다. 2024.08.11 zangpabo@newspim.com

2m17과 2m22를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은 우상혁은 2m27 1차 시기에서 바를 살짝 건드렸지만 2차 시기에서 가뿐하게 넘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m31은 세 번의 시도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실외선수권 2위(2m35), 2023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 한국 육상의 이정표를 세운 우상혁은 최고 무대인 올림픽에서는 2021년 도쿄 대회 4위(2m35)에 이어 이번에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2m31 3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린 뒤, 우상혁은 아쉬움에 매트를 한참 바라본 뒤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든 뒤 퇴장했다. 최고 기록 2m36을 보유한 우상혁이어서 아쉬움이 더 컸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해미시 커(뉴질랜드)가 11일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셀미 매큐언(미국)과 연장전 격인 점프 오프까지 벌인 끝에 2m34를 넘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4.08.11 zangpabo@newspim.com

금메달은 연장전 격인 '점프 오프'까지 펼쳐진 끝에 가려졌다.

해미시 커(뉴질랜드)와 셸비 매큐언(미국)은 2m36을 넘었고, 실패 횟수도 같았다. 이어 벌어진 2m38은 둘 다 실패했다. 커와 매큐언은 '공동 금메달' 대신 '점프 오프'로 승부를 가리기로 했다.

높이를 점점 낮추는 방식으로 벌이는 점프 오프에서 커는 2m34를 넘었고, 매큐언은 실패해 메달 색깔이 결정됐다. 커는 뉴질랜드 선수 중 최초로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하는 영예를 누렸다. 둘의 공식 기록은 2m36으로 기록된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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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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