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개혁신당 "사면·복권, 대통령 특권 상징 돼선 안돼…정치적 이용 막아야"

기사입력 : 2024년08월09일 17:41

최종수정 : 2024년08월09일 18:46

김성열 "법률로서 제한하는 방안 논의해야"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개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특별사면·복권을 단행하는 것에 대해 "더이상 대통령 특권의 상징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9일 논평에서 "재벌과 정치인만 특혜 받는 사면권에 대해 문제점을 인식하고, 법률로서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사진=뉴스핌DB]

김 수석대변인은 이번 특별사면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복권 대상으로 오른 것을 두고 "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도전한 범죄자를 사면하고 복권하는 것이 왜 여야 협치의 중요한 계기가 되는 것인지 도대체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라리 '이재명 전 대표를 견제하기 위한 정치적 수단이다'라고 솔직히 고백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며 "왜 늘 사면·복권의 대상은 정치인과 고위공직자, 재벌만 되는 것이냐"고 했다.

아울러 "형 확정된지 불과 3개월 만에 사면·복권 시킨 뒤 선거 출마까지 시킨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이명박 전 대통령,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이 모두 윤석열 정권에서 사면된 정치인과 고위공직자"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그룹 회장 등 각각 사연을 다르지만 수백억대 배임과 횡령으로 실형을 받은 재벌들 조차 모두 이 정권에서 사면·복권 됐다. 이럴거면 수사는 왜 하고 재판은 왜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사면·복권을)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는 것을 막아야만 한다"며 "프랑스에서는 부정부패 공직자나 선거법 위반 사범은 처음부터 사면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독일은 사면 대상자의 재판을 맡았던 판사가 반대할 경우 사면을 하지 않고, 핀란드는 대통령이 사면권을 쓰기 전에 반드시 대법원의 의견을 듣도록 돼있다"며 "사실상 대통령 마음대로 사면하는 나라는 우리뿐"이라고 꼬집었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