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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풀리는 서울 그린벨트…강남·강서 일대 1순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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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부지역 그린벨트, 산악지대 등 택지개발 부적합
강남·강서지역 유력 후보지
경기권 1순위 '고양 대곡, 김포 고촌, 하남 감북'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GB) 해제를 통해 주택공급을 늘리기로 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후보지로 쏠리고 있다. 특히 정부가 수요자 선호 입지를 중심으로 해제하겠다고 밝히면서 유력 후보지 인근 부동산 시장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에서 유력한 후보지로는 강남권과 강서 김포공항 인근, 송파 일대가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권에선 그동안 신규 택지 발표 시기마다 1순위로 거론되던 고양 대곡, 김포 고촌, 하남 감북 등이 예상된다.

수요자들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하다. 그린벨트 해제부터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예상되는 데다 사업자 선정, 보상문제 등 실제 주택공급까지는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8·8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유력 후보지로 서울 강남과 강서, 송파 등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서울 북부지역 그린벨트, 산악지대 등 택지개발 부적합

정부가 전날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통해 내년까지 총 8만가구 규모의 수도권 신규 택지 후보지를 공개하겠다고 했다. 올해 11월에 5만가구 규모의 후보지를 우선 공개하고 내년에 3만가구를 추가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5만가구 가운데 1만가구 이상은 서울 그린벨트를 풀어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 그린벨트 해제는 이명박 정부가 보금자리주택을 짓기 위해 2009~2012년 서초구 내곡동, 강남구 세곡동 일대 등 5㎢를 해제한 이후 12년 만이다.

서울은 사실상 신규택지 공급이 불가능할 정도로 땅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재건축이나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공급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공사비 인상에 따른 낮은 사업성과 각종 법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업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보류지로 남은 땅인 그린벨트를 풀어 신규 공급을 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지역에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지역은 경기도와 인접한 서울 외곽 지역이다. 서울 그린벨트는 150.19㎢로 서울 면적의 약 25%에 해당한다.

다만 북부지역 그린벨트 지역은 산악지대와 국립공원 등으로 이뤄져 있어 사실상 택지개발에 적합하지 못한데다 선호도도 떨어지는 지역이란 평가가 나온다. 특히 현재 강남권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폭등세가 이어지고 있어 강남권이 해제 대상 지역이 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그린벨트 해제 예상 지역으로는 서울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서구 등이 유력하다. 특히 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 그린벨트 해제 1순위로 거론됐던 서초구 내곡동과 강남구 세곡동이 다시 검토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밖에 양재동 식유촌과 송동마을, 내곡동 탑성마을 등 그린벨트 내 집단취락 지역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앞 그린벨트 부지 등도 거론된다.

자치구 가운데선 서초구가 가장 많은 그린벨트를 보유하고 있다. 서초구가 보유한 그린벨트 면적은 23.89㎢로 서울 전체 그린벨트 구역 가운데 16% 규모다. 이어 강서구(13%), 노원구(11%) 순이다. 

그린벨트 해제 후보지가 거론되는데 따른 영향으로 집값 상승이 우려되자 정부는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전날 서울시는 79개 법정동에 대해, 국토부는 송파구와 하남시 일부 지역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 공고했다.

◆ 경기권 1순위 '고양 대곡, 김포 고촌, 하남 감북'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지역으로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기권에선 신규 택지 발표 시기마다 1순위로 거론됐던 경기 고양 대곡, 김포 고촌, 하남 감북 등이 예상된다.

고양 대곡지구의 경우 1기 신도시인 일산과 3기 신도시인 창릉 사이에 위치한 지역이다. 지난 2018년 3기 신도시 발표 때도 유력 후보지로 거론된 바 있다. 서울 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 서해선(대곡소사선)이 지나는 대곡역이 있으며 올해 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개통되면 4개노선 환승역이 된다.

김포 고촌지구 역시 3기 신도시 발표 당시에 후보지로 꼽힌 곳이다.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와도 인접한데다 인근에 GTX-D 노선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이 검토되고 있다. 고촌은 서울 강서구 바로 옆에 위치해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면 10분 만에 서울로 진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남 감북지구 역시 10여년 전부터 꾸준히 그린벨트 해제 예상지역으로 꼽혀왔던 만큼 유력 후보지다.

수요자들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쌓여있다. 우선 그린벨트 해제 이슈가 나올 때마다 반발하는 환경단체들의 대립이 예상된다. 실제로 이번 그린벨트 해제 발표 직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서울 과밀화를 부추기는 그린벨트 해제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실제로 사업자 선정, 보상문제 등 실제 주택공급까지는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집값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효과가 떨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신축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강남권과 재건축 추진 지역인 여의도, 용산 등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공급을 늘려 수요를 분산사키기 위해선 이 지역 가운데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에 위치한 그린벨트를 해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아직 3기 신도시 조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 내 그린벨트를 해제해가며 공급을 확대하는게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오히려 그린벨트 후보지가 발표되면서 인근에 위치한 지역 집값이 폭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우려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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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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