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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피 한 방울로 암 진단' 가던트 헬스 강세장 이제 시작 - ②

기사입력 : 2024년08월09일 15:05

최종수정 : 2024년08월09일 15:05

IB들 일제히 목표주가 'UP'
억만장자들 이미 적극 입질
1Q 이어 2Q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이 기사는 8월 8일 오후 4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실드(Shiled)의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에 이어 2024년 1~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진 가운데 투자은행(IB) 업계에 가던트 헬스(GH)의 추가 상승 전망이 꼬리를 물고 있다.

가던트360에 이어 실드가 진단 의학 분야의 게임 체인저로 기대를 모으는 한편 가던트 헬스에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얘기다.

업체는 2분기까지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2028년까지 흑자 전환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23년 5억6300만달러로 집계된 매출액이 2028년 20억달러로 불어날 전망이다.

업체의 주가는 나스닥 시장에서 8월7일(현지시각) 33.96달러에 거래, 2024년 초 이후 28.10% 상승했지만 사실 4월19일 기록한 저점 16.07달러에서 두 배 이상 뛴 셈이다.

2분기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8월7일 주가는 5.60% 랠리했다. 나스닥 지수가 1.05% 떨어진 점을 감안할 때 강력한 상승 에너지를 과시한 셈이다.

월가는 추가 상승을 점친다. BTIG는 보고서를 내고 가던트 헬스의 목표주가를 45달러에서 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이번 목표주가는 8월7일 종가 대비 47.23%의 추가 상승을 예고한 수치다. 대장암 진단 키트 실드의 미 식품의약청(FDA) 승인에 따라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BTIG는 주장한다.

가던트 헬스의 연구원들 [사진=업체 제공]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는 체외 진단 기기(IVD) 버전의 실드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경우 메디케어(Medicare) 보장 대상에 포함,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캐너코드 제뉴어티 역시 보고서를 내고 가던트 헬스의 목표주가를 3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실드의 본격적인 판매에 따라 매출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다.

제프리스는 가던트 헬스에 대한 첫 기업 분석 보고서를 내고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32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미 8월7일 주가가 이를 넘어선 상황이다.

가던트 헬스 2024년 초 이후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제프리스는 2024년 1분기 업체의 잉여현금흐름(FCF)이 흑자로 전환한 데 높은 의미를 실었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사업으로 벌어들인 돈 중에서 세금과 영업 비용, 설비 투자액 등을 제외하고 남은 현금을 뜻한다.

가던트 헬스가 아직 순이익을 내지 못하는 실정이지만 세금과 영업 비용, 투자를 차감하고 현금 자산을 남기고 있다는 것은 재무건전성이 견고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데 순이익보다 잉여현금흐름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보고서를 내고 가던트 헬스의 목표주가를 28달러에서 4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골드만 삭스 역시 가던트 헬스에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32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종전 28달러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다.

스티븐스는 업체에 대한 첫 투자의견으로 '비중 확대'를 제시한 한편 목표주가를 44달러로 내놓았다. 구겐하임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를 36달러로 제시했다.

이 밖에 캐시 우드 ARK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대표가 주요 펀드에 7월 30일 가던트 헬스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고 미국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이 전했다.

월가의 성장주 투자 아이콘으로 통하는 우드 대표는 인공지능(AI)과 함께 생명공학 섹터에 커다란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유전자 편집과 암 진단 부문의 혁신 기업들이 중장기적으로 고성장 할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입질'하는 움직임이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강세 의견이 나왔다. 잭스 리서치는 보고서를 내고 가던트 헬스의 주가가 이른바 골든 크로스를 연출한 데 이어 상승세를 지속, 고점을 높일 여지가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골든 크로스는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오르는 상황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추가 상승 신호로 통한다.

지난 2018년 10월 나스닥 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실시한 업체는 2021년 2월 179.10달러까지 오른 뒤 폭락했다.

가던트 헬스의 주가가 2024년 4월 저점에서 두 배 이상 랠리했지만 사상 최고치보다 81% 낮은 수준이다.

지난 3년간 업체의 매출액은 연평균 22% 증가했다. 미국 상장사들 가운데 적자 기업의 평균 매출 성장률을 웃도는 수치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식킹알파는 실드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가던트 헬스의 밸류에이션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적극적인 매수를 추천했다.

큰손들은 5월 미 식품의약청(FDA)의 실드 승인 이전부터 가던트 헬스 주식을 적극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외신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13F 보고서에 따르면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가 2024년 1분기 가던트 헬스를 1만3250주 매입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27만3000달러.

뱅가드는 같은 기간 18만424주 추가 매입해 전체 보유 물량을 1113만654주로 늘렸다. 금액 기준으로 지분 규모는 3억108만4000달러로 집계됐다.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업체 프로셰어 어드바이저스는 1분기 가던트 헬스를 2518주 추가로 사들였다. 이에 따라 보유 물량이 2만9317주로 늘어났다.

미츠비시 UFJ 트러스트 앤드 뱅킹 코프는 1분기 가던트 헬스를 신규 매입했다. 매수 물량은 40만2310주. 금액 기준으로는 830만달러에 이른다. 이에 따라 미츠비시 UFJ 트러스트는 가던트 헬스 지분을 0.33% 확보하게 됐다.

이 밖에 맨체스터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같은 기간 가던트 헬스를 5만7000달러 규모로 사들였고, 캐피탈 인터내셔널 인베스터스가 1분기 말 기준 7887만달러 규모로 물량을 보유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매도 세력도 없지 않다. 러셀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1분기 가던트 헬스 주식을 34만3448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F는 운용 자산 규모가 1억달러를 웃도는 기관 투자자들이 매 분기 매매 동향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시하는 보고서로, 2024년 2분기 상황은 8월 중순 공개될 예정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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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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