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사격팀 감독 "지병 없다... 피로 누적인 듯"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파리올림픽 공기권총 10m 여자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1·임실군청)가 9일 기자회견 중 갑자기 쓰러졌다가 10분 만에 회복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김예지가 지난 5일 파리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속사권총 25m 결선에 나선 조영재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 관전하고 있다. 2024.8.5 psoq1337@newspim.com |
김예지는 이날 오전 11시 1분쯤 전북 임실군 전북특별자치도 종합사격장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갑자기 경련과 함께 쓰러졌다. 임실군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으며, 김예지는 현장에서 10분만에 회복했다고 밝혔다.
임실군 사격팀 곽민수 감독은 "예지가 이런 적은 처음이며 지병은 없다"라며 "7월 중순부터 계속 일정이 있었고 피로가 쌓이고 취재진이 많이 오면서 긴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군은 김 선수가 피로가 누적돼 이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은 취소됐다.
김예지는 지난달 28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쿨한 여전사'같은 사격 모습으로 파리올림픽에서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특유의 무표정한 슈팅 모습이 소셜미디어 엑스(X), 유튜브, 틱톡 등에서 빠르게 퍼져 X에 공유된 영상 조회수는 게재 나흘 만에 4400만회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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