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가 2024년 교육부 공모사업인 '2024년 학교복합시설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유휴 학교 공간을 활용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체육·복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선정에 따라 속초 북부권에 총사업비 425억원이 투입되는 속초 복합교육체육센터가 건설된다.
속초복합교육체육센터 예정지.[사진=속초시청] 2024.08.08 onemoregive@newspim.com |
가칭 속초 복합교육체육센터 조성 사업은 속초중학교 이전 후 속초중학교 체육관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지상 1층 생존 수영센터(성인용 POOL, 어린이 POOL, 유아용 POOL) ▲지상 2층 문화 카페(스터디카폐, 북카폐, 키즈카폐) ▲지상 3층 복합체육시설(다목적체육관) ▲지하 1층에 주차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속초시의 공공수영장은 남부권에 위치한 국민체육센터 1개소에 불과해 북부권 주민들이 수영을 비롯한 실내체육활동에 접근하기 어려웠으나, 이번 복합교육체육센터에 들어서게 될 생존수영센터를 통해 북부권 주민과 학생들의 수영 등 실내체육활동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속초시는 내년까지 관계 교육기관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중기지방재정계획 및 투자심사 등 사전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2026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2027년 속초중학교 이전과 함께 착공해 오는 2029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학교복합시설 사업 최종 선정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에 놓여 있던 북부권의 교육·체육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건강과 생활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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