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중요한 현안이고 해결해야 할 부분…한동훈 대표가 지시"
주진우 "김재섭, 우재준 의원과 변호사들로 구성·운영"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은 2019년 발생한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패스트트랙 재판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법률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TF 팀장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맡는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의 전현직 국회의원, 보좌진 37명이 4년째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당의 중요한 현안이고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사진=뉴스핌 DB] |
한 수석대변인은 "대응을 어떻게 할지, 지금까지 어떤 과정으로 해왔는지를 더 세밀하고 면밀하게 살펴보기 위해 TF를 꾸렸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시했고, 그 부분에 있어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어떤 지원을 하나'라는 질문에는 "재판 내용을 분석하고 향후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선제적인 것을 고민해 볼 수 있지 않나"라며 "무엇보다 우리 당원, 보좌진, 의원들이 다 포함돼 있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적극적 지원과 지지를 한다는 메시지"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당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지지·지원하는 건 당 차원에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TF 팀장을 맡은 주진우 의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TF팀은 김재섭, 우재준 의원과 변호사들로 구성·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패스트트랙 사건은 민주당의 입법 독재를 저지하기 위해 국민의힘 선배 의원, 보좌관들께서 헌신하신 사건으로 알고 있고, 최선을 다해 방어하겠다"며 "재판을 잘 이끌어오신 변호인단과 긴밀히 협조해서 재판 모니터링, 대응 전략, 법리 검토, 민주당과 협의 절차 등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의 사법화를 막고, 선진 국회 문화 정착을 위해 민주당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