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한화 '두 마리 토끼' 사냥…최근 7연승·홈구장 매진 신기록

기사입력 : 2024년08월02일 22:46

최종수정 : 2024년08월02일 22:46

선두 KIA 충격의 4연패…삼성 원태인 데뷔 첫 완투승
울산경기 폭염으로 취소…프로 출범 43년만에 최초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화가 선두 KIA마저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2일 대전경기에서 노시환이 5타수 5안타 5타점 2득점의 불꽃타를 터뜨리는 등 장단 14안타를 집중시켜 힘입어 10-3의 대승을 거뒀다.

노시환. [사진=한화]

이로써 8위 한화는 5위 SSG와 승차를 4.5경기로 좁히며 멀어보이기만 했던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되살렸다.

지난해 홈런왕 노시환은 1회 선제 결승 3점포로 시즌 20홈런을 채웠고, 9회에는 2사 만루에서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선발 김기중은 5.1이닝 5안타 2실점으로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주초 두산과 3연전에 이어 또 패배한 KIA는 2위 LG에 4.5경기로 쫓기게 됐다.

이날 한화는 폭염과 올림픽 열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KBO리그 한 시즌 홈구장 최다인 37번째 매진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1995년 삼성이 세운 36회다. 한화는 올 시즌 53경기 중 37경기의 입장권을 모두 판매해 매진율 69.8%를 기록 중이다.

삼성은 대구에서 SSG에 4-3으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1회 한유섬에게 선제 3점 홈런을 내줬고, 상대 선발 엘리아스의 6이닝 5안타 1실점 호투에 고전했다.

그러나 6회 강민호의 2루타, 8회 윤정빈의 대타 홈런, 9회 이성규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실책과 볼넷 2개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SSG 불펜 투수 이로운의 끝내기 폭투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원태인. [사진=삼성]

선발 원태인은 9회까지 완투하며 110개의 공을 던져 5안타 3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 10승(5패) 고지에 올랐다. 2019년 입단한 원태인은 데뷔 6시즌 152경기 만에 처음 완투승을 따냈다.

키움은 잠실에서 연장 접전 끝에 두산을 6-4로 따돌렸다. 연장 10회 2사 만루에서 김혜성의 2타점 적시타가 결승타가 됐다. 이로써 키움은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9위 롯데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두산은 3연승에서 마감했다.

kt는 NC와 창원경기에서 초반 1-6의 열세를 딛고 7-7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 9-7 역전승을 거뒀다.

10회 선두타자 장성우의 홈런에 이어 볼넷과 실책으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김민혁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롯데-LG의 울산경기는 취소됐다. 폭염으로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된 것은 출범 43년 만에 처음이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