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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남녀 동반 우승 양궁 대표팀, 개인전도 '무풍지대'

기사입력 : 2024년08월01일 00:19

최종수정 : 2024년08월01일 03:12

전날 김우진에 이어 남수현, 이우석 16강 안착
김제덕은 비 예보로 경기 취소돼 일정 순연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단체전 남녀 동반 우승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여자 단체전 10연패의 주역인 남수현(19·순천시청)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개인전에서 16강에 안착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남수현이 31일 개인 64강전에서 힘차게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4.08.01 zangpabo@newspim.com

64강전에서 자나 알리(이집트)에게 7-1(30-23 29-25 28-28 29-28)로 이겼고, 32강전에서 마리 호라코바(체코)를 상대로 7-3(28-28 27-24 28-28 29-29 29-24)으로 승리했다. 남수현은 8월 3일 16강전에서 마달리나 아마이스트라이예(루마니아)와 대결한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극적으로 살아 남은 남수현은 전훈영(인천시청), 임시현(한국체대)과 함께 여자 양궁 올림픽 10연패를 합작했다. 그는 이번 대회 랭킹 라운드에서도 임시현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물 오른 감각을 자랑했다.

남자 단체전 3연패에 힘을 보탠 이우석(26·코오롱)도 손쉽게 개인전 16강에 올랐다.

이우석은 32강전에서 알레산드로 파올로(이탈리아)에 6-0(30-28 28-26 30-28)으로 완승했다. 앞선 64강전에서도 피터 부쿠발러스(호주)에 6-0(29-26 28-26 29-28)으로 이겼다. 두 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였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우석이 31일 개인 64강전과 32강전에서 18발 중 12발을 10점에 맞추며 완승을 거뒀다. 2024.08.01 zangpabo@newspim.com

이우석은 2경기에서 18발 가운데 10점만 12발을 맞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 이우석은 파리에서도 2관왕에 도전한다. 남자 개인전은 16강전부터 결승전이 8월 4일 열린다. 이우석의 16강전 상대는 왕옌(중국)으로 결정됐다.

대진표상으로 한국 선수가 계속 승리할 경우 이우석은 4강전에서 김우진과 상대하고, 김제덕과 만나려면 결승까지 가야 한다.

한편 김제덕(예천군청)의 남자 개인전 64강전 경기는 갑작스러운 비 예보로 연기됐다. 김제덕은 비안 루(남아프리카공화국)와 경기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취소되면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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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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