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비에이치아이 "도시바와 2740억원 HRSG 공급계약 체결...올해 신규 수주 7500억원"

기사입력 : 2024년07월31일 10:37

최종수정 : 2024년07월31일 10:37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비에이치아이는 공시를 통해 일본 '도시바 플랜트 시스템앤서비스(이하 도시바)'와 약 274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 배열회수보일러(HRSG)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비에이치아이는 올해 일본향 신규 누적 수주액만 3940억원을 달성했으며, 전 세계 기준으로는 올해 약 7500억원가량의 신규 수주고를 올리게 됐다. 

비에이치아이는 일본 오사카 난코(Nanko) 지역에 건설되는 복합화력발전소에 600MW급 HRSG 총 3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5월 도시바와 일본 지타(知多) 지역에 구축되는 복합화력발전소용 HRSG 2기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계약 규모는 약 1200억원이었다. 

HRSG는 복합화력발전소의 핵심 주기기 중 하나로 복합화력발전소는 이중 발전 구조로 발전효율이 높고 탄소중립 성격이 강하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적 전력 수요 증가로 '글로벌 전력 슈퍼사이클'이 도래한 가운데 일본 역시 노후화된 화력발전소의 복합화력발전 전환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공급은 '슈퍼 모듈 조립(Super Module Assembly)' 방식으로 진행된다. 슈퍼 모듈 조립 방식은 공장에서 제조된 HRSG를 건설 현장으로 바로 운송해 설치하는 형태의 공법이다. 시공을 최소화해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으나 난이도가 매우 높다는 게 큰 특징이다. 

회사 측 설명에 의하면 600MW급 HRSG에서 슈퍼 모듈 조립 방식이 적용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드물며 이는 기술력과 제품 품질이 매우 우수함을 의미한다. 초대형 구조물을 바지선에 선적·운송해야 하는 만큼 이송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뛰어난 제품 내구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지난 지타 복합화력발전소 구축 프로젝트에 이어 다시 한번 도시바와 대규모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600MW급 HRSG 설비에서 슈퍼 모듈 조립 방식이 활용된다는 것은 도시바가 비에이치아이의 기술력을 강하게 신뢰한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부터 이어진 일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다양한 회사들과 추가 수주를 위한 긍정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비에이치아이는 국내 발전 인프라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로고=비에이치아이]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