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과 올림픽 인연 40년..."전 세계에 갤럭시 전파·브랜드 가치 30배 ↑"

기사입력 : 2024년07월29일 13:52

최종수정 : 2024년07월29일 13:52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 연일 시상대 오르며 전 세계 주목
IOC 최상위 스폰서 15개사중 유일한 韓 기업...비인기 종목 후원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이 개막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6'가 연일 시상대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올림픽 참가 선수 1만7000여명에게 갤럭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했다.

아울러 삼성과 올림픽의 인연도 새삼 재조명된다. 삼성은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40년 가까이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올림픽때 마다 주요 경기장 곳곳에 'SAMSUMG' 로고가 전세계에 노출되고,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는 갤럭시 시리즈 휴대폰을 홍보하는 장이 되기도 했다.

◆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 연일 시상대에 오르며 전 세계 주목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삼성전자는 선수들이 시상대 위에서 직접 '셀카'를 찍을 수 있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선 원칙적으로 선수들의 휴대전화 등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다. 올림픽 공식 미디어만이 원거리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삼성과 IOC의 협력으로 허용됐다.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_빅토리셀피_남자 사브르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올림픽 선수촌에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마련하고 모든 선수(1만7000여명)에게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지급했다.

삼성은 "대표적인 무형자산이자 기업 경쟁력의 원천인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이건희 선대회장의 '브랜드 경영' 방침에 따라 올림픽 후원을 시작했다. 이건희 회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11차례, 총 170일 동안 해외 출장에 나서기도 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지역 후원사로 올림픽과 인연을 맺은 이후 1997년 IOC와 글로벌 후원사인 TOP(The Olympic Partner) 계약을 체결하고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_빅토리셀피_여자 사이클 [사진=삼성전자]

현재 삼성은 IOC 최상위 스폰서 15개사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이 후원을 중단할 경우 경쟁국 기업들이 그 자리를 차지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이 급격히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IOC 최상위 스폰서는 삼성을 비롯 ▲Airbnb(에어비앤비·미국) ▲Alibaba(알리바바·중국) ▲Allianz(알리안츠·독일) ▲Atos(아토즈·프랑스) ▲Bridgestone(브리지스톤·일본) ▲Coca-Cola(코카콜라·미국) ▲멍뉴(중국) ▲Deloitte(딜로이트·미국) ▲Intel(인텔·미국) ▲Omega(오메가·스위스) ▲Panasonic(파나소닉·일본) ▲P&G(피앤지·미국) ▲Toyota(토요타·일본) ▲Visa(비자·미국) 등 15개사다.

◆ IOC 최상위 스폰서 15개사중 유일한 韓 기업...비인기 종목 후원

올림픽 공식 후원을 개시한 직후인 1999년의 삼성 브랜드 가치는 31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2023년에는 세계 5위인 914억 달러로 약 30배 가까이 성장했다.

특히 이재용 회장은 선대에 이어 올림픽 후원을 이어가며 국제 사회에서 한국 스포츠계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미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삼성이 후원을 이어가는 것은 단순히 브랜드 마케팅을 넘어 한국 대표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는 이재용 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삼성 체험관 [사진= 삼성전자]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은 스포츠를 통해 국제교류와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전폭적인 스포츠 대회 후원, 비인기 종목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이 선대회장은 축구·배구·농구 등 인기종목뿐만 아니라 레슬링·탁구·육상 등 비인기 종목도 전폭적으로 후원했으며, 다양한 종목의 구단 창단 및 운영을 지원했다. 특히 이 선대회장이 대한레슬링협회장을 맡았던 1982년부터 1997년까지 한국은 ▲올림픽 7개 ▲아시안게임 29개 ▲세계선수권 4개 등 40개의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7%p↓ 29.4%…"의료대란·국회 개원식 불참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택담보대출 제한' 인터넷은행·2금융권으로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