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 입지 최적지는 '경남 김해'"

기사입력 : 2024년07월26일 18:47

최종수정 : 2024년07월26일 18:47

연구용역 결과 발표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의 입지 최적지는 경남 김해라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소재 10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설립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지원단'으로부터 26일 받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기구 설립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통합기구 설립 입지 1순위는 김해로 나타났다.

통합기구 입지 선정을 위한 지표는 타 관련 선행연구 자료의 지역발전 지표와 지역의 발전 집중정도, 잠재수요 측면, 그리고 업무편이성 등을 고려해 ▲인구규모 ▲지방세규모 ▲지역별총생산 ▲인구증가율 ▲재정자립도 ▲인구밀도 ▲관리 이동거리 총 7개를 선정했다.

김해 대성동 고분군 [사진=문화재청] 2020.09.10

연구용역 결과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통합기구의 설립 형태는 재단법인(지자체 공동), 설립 위치 1순위는 김해시이며 원활한 설립을 위해 지자체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직 및 인력면에서는 1국(사무국, 1명) 1실(기획협력실, 3명) 3팀(경영관리팀 3명, 교육홍보팀 4명, 보존연구팀 4명) 15명을 제시했고, 운영비는 2025년 기준 28억 원에서 매년 증가하여 통합기구가 안정기에 들어서는 2030년에는 38억 원 정도의 예산을 제시했다.

도는 입지 최적지를 경남 김해라고 명시한 이번 용역결과에 대해 환영을 표하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의 최적지가 경남도인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국민 정서나 현행 역사문화권정비법을 살펴보더라도 경남은 가야, 경북은 신라, 충청·전북은 백제라는 사실은 명백하다. 뿐만아니라 가야고분군 7개 중 5개가 경남에 위치하고 있으며, 김해의 금관가야는 고대 가야문명의 발원지이다.

가야연맹의 후기에 고령의 대가야가 세력의 중심(5~6세기)이 되었지만, 이른 시기의 가야의 유적이 없는 아쉬움이 있다.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가야유적 2,495건 중 67%인 1,669건이 경남에 분포하고 있고, 경남의 18개 시군 전역에서 가야유적이 발견되어 '경남의 정체성은 가야'라고 할 수 있다.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국립김해박물관 등 가야관련 국립 기관이 경남에 소재하고 있고, 신라는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백제는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가 설치되어 우리나라 고대 문화를 발굴·연구하고 있다.

경남도는 김해에 통합관리기구가 설치된다면 이러한 국립기관들과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특히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내에 기구가 설립된다면 가야유산을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가야의 발원지라는 상징성과 '경남은 가야'라는 정체성 측면에서 경남에 통합관리기구를 설치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가야고분군 연속유산의 체계적인 보존·활용 시스템을 구축하여 전 세계인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의 가치를 향유 할 수 있도록 통합관리기구의 조속한 설치를 위해 경남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통합관리기구의 최적지로 김해를 꼽은 용역 결과에 환영을 표했다.

지난해 9월 24일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유네스코는 7개 가야고분군 연속유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통합·점검하는 체계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7%p↓ 29.4%…"의료대란·국회 개원식 불참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택담보대출 제한' 인터넷은행·2금융권으로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