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6, EV9과는 다른 전략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기아는 26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수익과 관련된 질문에 "전기차 캐즘으로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생산량을 늘리진 않겠다"고 답했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수요가 줄어드는 부분을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가 대체하고 있고, 당사는 하이브리드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고 여기서 12~13%의 수익성이 나온다"며 "리턴이 모호할 수 있는 전기차 케파(생산능력)은 굳이 늘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본격적인 볼륨 모델인 EV3가 출시된 상황이기 때문에 포지션 변화는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주 부사장은 "가격대부터 적극적인 포지션으로 두고 톤을 달리하면서 EV6, EV9과 각각의 볼륨과 수익성의 역할을 따로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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