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사적 대화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또 유출됐다.
25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민 대표가 어도어 임원 A씨, 무속인 등과 주고 받은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4.05.31 choipix16@newspim.com |
공개된 메시지 내용에는 민 대표가 성희롱 피해를 당한 여직원을 외면하며 여직원의 신고를 받은 어도어 임원 A씨에게 오히려 맞고소를 부추기고, 오히려 여직원을 향해 막말을 하는 내용이 담겼다.
민 대표는 A씨에게 "제대로 XXX 먹여라. 기껏 가르치고 기회줬더니 참나 내 기분상해죄잖아" 등의 말로 두둔하며 A씨의 입장문을 직접 코칭하기도 했다. 결국 해당 여직원은 어도어를 퇴사했고, A씨는 경고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민 대표가 뉴진스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향해 욕설 섞인 막말을 하는 메시지 내용도 있다.
자칭 '뉴진스 맘'이라고 불릴 정도로 그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민 대표는 뉴진스를 향해 "쟤네가 잘해서 뜬 게 아님", "살 하나 못 빼서 XXX 혼나는 XXX들이"라는 말을 내뱉었다.
디스패치는 해당 민 대표의 대화내용은 하이브가 외부기관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서 추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민희진 대표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해당 매체는 지난 22일, 민 대표가 쏘스뮤직에서 연습생 생활 중이던 뉴진스 멤버들을 어도어로 데려가 데뷔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무속인과 나눈 메시지 일부를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민 대표 측은 "피고소인들은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 간의 메신저 대화와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 및 자신들의 의도대로 거짓 편집하는 행태를 수없이 반복해 왔다"며 박지원 전 대표를 비롯한 하이브 경영진을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바 있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는 지금까지 하이브에 노트북 등 어떠한 정보자산도 제출한 바 없다. 감사에도 응한 적 없다"며 "민희진 대표는 무속인과의 대화록을 포함해 다수의 업무 자료를 본인의 하이브 업무용 이메일 계정으로 외부에 전송했고 이는 당사의 서버에 그대로 남아있었다"며 무고로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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