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왜 위메프만 환불 해줘" 화난 피해자들 티몬 본사 점거

기사입력 : 2024년07월25일 21:53

최종수정 : 2024년07월30일 10:22

피해자들 폐쇄한 티몬 본사 점거
위메프는 수기 접수 후 환불 진행
25일 오후 6시 기준 1300명 환불 완료

[서울=뉴스핌] 조민교 송현도 기자 = 큐텐의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의 자금 정산 지연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환불에 소극적인 티몬 본사를 피해자들이 점거했다.

티몬은 전사 직원들을 재택 근무로 전환하고 건물을 폐쇄해 본사를 찾은 피해자들이 진입할 수 없었다. 본사에서 직접 환불 절차를 진행한 위메프와 상반된 대처다.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몰린 피해자들은 오후 5시경 사태 해결을 요구하며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 사옥을 점거했다.

환불이 이뤄지고 있는 위메프와 달리 티몬은 환불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불만이 큰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티몬 본사를 점거한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5 dosong@newspim.com

내부로 들어간 피해자들이 화가 나 고함을 지르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을 이뤘다. 사옥 앞부터 복도까지 빼곡히 일렬로 줄을 섰고, 타워 지하 사무실을 점거해 농성을 벌였다.

현장 점검을 나온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조사관들과 경찰을 피해자들이 막아서면서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티몬은 현재 전사 재택근무로 전환된 상태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이날 오후 5시45분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달리 위메프는 피해자들에 대한 환불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가 25일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 환불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접수 순서를 설명하고 있다. 2024.07.25 leemario@newspim.com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이날 오후 현장에서 "지금까지 오전에 700명, 오후에 600명에 대한 환불이 완료됐다"며 "환불 처리 속도가 오전보다 빨라져 수기 접수를 한 고객들은 곧 환불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류화현 대표는 오전 기자회견에서도 "처리 방식을 변경해 지금부터는 빠르게 정산될 예정"이라며 "25, 26일 중으로 소비자에 대한 구제를 먼저 실시한 후 차례대로 셀러에 대한 구제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매자들의 '환불 인증'도 이어졌다. 위메프 환불 정보를 공유하는 카톡방에서는 '문자, QR을 24일 밤 기재했는데 25일 오후에 입금이 됐다',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방금 입금됐다는 알림이 떠서 눈물이 다 난다', '25일 오전 현장 수기 등록 후 11시에 QR 등록했는데 입금이 됐다'는 등의 인증글이 쏟아졌다.

티몬과 위메프는 7월 출발 일정 여행 상품의 빠른 취소를 돕겠다고 밝혔다. 정확한 구매 취소 일정 및 방법은 추후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위메프와 티몬에서 보고한 미정산 금액은 1600억∼1700억원이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