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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3000만원대에 주행 성능·디자인·AI 기능까지 모두 갖췄다…기아 EV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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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3, 1회 충전시 최대 501km 주행
작지만 매끈한 디자인, 생성형 AI 비서 활용도 '넘사벽'
막힘 없는 가속력과 주행 정숙성, 무리 없는 코너링 인상적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전기차 대중화를 이끄는 '기아 EV3'는 3000만원대 가격대임에도 긴 주행거리와 상대적으로 넓은 실내 공간, 세련된 디자인으로 침체된 국내 전기차 시장에 바람을 일으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지난 24일 기아 EV3 미디어 시승회에 참가해 서울 성수동에서 강원도 속초까지 약 201km를 주행했다.

기아의 EV3 [사진=기아]

EV3의 첫인상은 작지만 매끈하다는 것이었다. EV9에서 봤던 차량 디자인이 작은 사이즈에 EV3에서도 멋지게 구현됐다. 기아의 특징적 디자인인 타이거 페이스와 스타맵 램프가 캐릭터의 중심을 잡고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측면의 루프라인은 역동적인 느낌이 났다.

무심코 2열 외부 손잡이를 기존 자리에서 찾다가 놀랐다. 기아는 EV3의 2열 외부 손잡이를 C필러와 맞닿는 도어 상단부에 적용하고 주변과 같은 색상으로 마감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공간을 넓게 디자인했다.

내부도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였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세 개의 화면이 이어지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12인치 윈드실드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어우러져 디자인은 물론 정보 전달력도 높였다.

기아의 EV3 [사진=기아]

도어와 크래시패드, 콘솔 하단에 적용된 다이내믹 앰비언트 라이트는 차량 속도에 따라 밝기가 달라져 재미 있었다. 

무엇보다 기아 EV3가 다른 차량과 다른 점은 작은 모델임에도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차량용 비서 기술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완성형 문장을 구사할 수 있는 EV3의 생성형 AI는 이전 답답했던 차량들의 음성 기능과 달리 다양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알려줬다.

'속초에서 아이들과 함께 가는 1박 2일 여행 코스를 추천해줘', '근처 맛집을 찾아줘' 등의 질문을 시험 삼아 던져봤는데 생각보다 다양하고 구체적으로 추천을 해왔다. 물론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기존 차량용 AI에 비해 EV3의 생성형 AI 비서를 이용하면 즉흥적인 여행도 그 질을 크게 높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아의 EV3 내부 모습.[사진=채송무 기자] 

기본 모델 기준 전장 4300mm, 전폭 1850mm, 전고 1560mm, 축거 2680mm의 크기답게 트렁크 공간이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넓은 공간을 갖춰 활용도가 높았다.

편안한 1열 공간, 2열 공간은 중대형 SUV보다 넓다고 할 수 없지만 무릎 공간과 머리 공간에 문제가 없었다. 다만 173cm 남성인 기자에게는 문제가 없었지만, 키가 더 큰 남성은 머리 공간이 다소 부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움직이는 개인용 업무공간으로도 손색없었다. 운전석 옆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은 정차 시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데 정차 후 노트북으로 업무를 잠시 볼 때 이를 통해 마우스를 놓을 공간이 충분히 마련됐다. 음식물이나 차를 놓는 테이블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했다.

2열 실내 V2L 콘센트도 인상적이었다. 2열 시트 하단에 위치한 콘센트를 통해 220V 전원을 연결해 다양한 전자기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는데 여기에 EV3는 정차 중에도 시동을 걸지 않고 다양한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더 활용도가 높았다.

기아의 EV3 내부 모습.[사진=채송무 기자]

주행 성능도 좋았다. 시동을 걸고 EV3를 주행했는데 처음에 전기차 특유의 회생제동에 몸이 익숙해지자 부드러운 주행 성능이 눈에 들어왔다. 속도를 높이자 막힘 없는 부드러운 가속력이 눈에 띄었고, 코너가 많은 고개길 주행도 큰 쏠림 현상 없이 무리 없는 코너링을 보여줬다.

다만 아쉬운 점은 후면부 루프라인이 다소 돌출돼 룸미러를 통해 볼 수 있는 시야가 다소 제약됐다는 점이다. 룸미러를 통해 뒷 차를 볼 수 있었지만, 거리가 다소 멀어지면 윗 부분이 잘려보였다. 뒷 차의 교통 흐름을 살펴가며 주행하는 운전자의 경우 아쉬울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EV3는 눈에 띄는 외부 디자인과 실내 디자인에 더해 1회 충전시 최대 501km(롱레인지 17인치 휠의 경우)의 주행거리, 10%에서 80%까지 31분에 가능한 급속충전 시간(롱레인지의 경우) 등 장점이 많아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을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EV3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스탠다드 모델 △에어 4208만원 △어스 4571만원 △GT 라인 4666만원, 롱레인지 모델 △에어 4650만원 △어스 5013만원 △GT 라인 5108만원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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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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