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8가지 선택 가능한 '익스피리언스' 모드로 개성 표해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한 원형 OLED 디스플레이, 시인성 좋아
최고출력 204마력 주행감 '굿', 클래식 트림 4990만원부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소형 프리미엄 차량의 대명사인 MINI가 소형 SUV로 패밀리카까지 노릴 '뉴 MINI 컨트리맨'을 공개했다. 미니의 고유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공간 활용성을 높여 편의성을 높였다.
MINI코리아는 지난 2017년 출시된 2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뉴 MINI 컨트리맨'을 지난 13일 출시했다. 이날 서울 성동에서 경기도 남양주시의 약 84km 구간을 '뉴 MINI 컨트리맨' 페이버드 트림을 시승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MINI의 '더 뉴 MINI 컨트리맨' [사진=MINI 코리아]2024.06.14 dedanhi@newspim.com |
'뉴 MINI 컨트리맨'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개성이었다. MINI의 전통적인 디자인인 '스마트한 간결함'을 유지하면서도 개인의 개성을 담는데 최선을 다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MINI코리아의 임직원들도 '거리에서 같은 MINI는 단 한 대도 없다'는 자신감을 표했다.
'뉴 MINI 컨트리맨'에는 개인 선호에 따라 최대 8가지로 선택 가능한 'MINI 익스피리언스' 모드로 화면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대시보드를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한 점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대시보드에 모드를 바꿀 수 있는 쉬운 조작기를 마련해 그날 그날의 기분에 따라 'MINI 익스피리언스' 모드를 통해 다른 차를 만들 수 있게 했다.
이날 행사에서 올리버 하일머 MINI 디자인 및 선행 디자인 총괄은 어머니가 새로 바꾼 MINI 차에 손녀 사진을 디스플레이로 넣은 사례를 밝히면서 뉴 MINI 컨트리맨의 개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MINI의 '더 뉴 MINI 컨트리맨' 2024.06.14 dedanhi@newspim.com |
이날 타 본 뉴 MINI 컨트리맨도 개성이 넘쳤다. 내부 인테리어의 중심이었던 직물 인테리어나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선보이는 자동차 업계 최초의 원형 OLED 디스플레이로 구현한 MINI 오퍼레이팅 시스템은 개성 넘쳤다.
다만 직물 인테리어는 패밀리카의 경우 아이가 더럽혔을 때 세탁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MINI의 '더 뉴 MINI 컨트리맨' 2024.06.14 dedanhi@newspim.com |
주행감은 좋았다. 뉴 MINI 컨트리맨 S ALL4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하는 MINI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돼 밟는대로 속도를 낼 수 있었다.
다만 승차감이나 정숙성이 좋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주행 동안 도로의 사정이나 충격이 다소 느껴졌다. 그러나 코너링이나 속도감은 만족스러웠고, 고속시 안정감 또한 매력 넘쳤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MINI의 '더 뉴 MINI 컨트리맨' 2024.06.14 dedanhi@newspim.com |
실내 공간도 넓어졌다. 차체는 이전 세대 대비 길이 150mm, 너비 25mm, 높이 105mm, 휠베이스가 20mm 증가해 쾌적했다. 2열에서도 레그룸 공간이나 머리 위 공간이 넉넉했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450L에서 505리터로 늘었고, 2열을 폴딩하면 최대 1530리터로 확장 가능하다.
전방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각도 및 밝기 조절이 가능해 시인성이 좋았다. 뉴 미니 컨트리맨의 가격은 클래식 트림 4990만원, 페이버드 트림이 5700만원, JCW 컨트리맨이 6700만원이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