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탈북 음악가와 MZ세대의 만남…통일부, 제1차 북한인권 상호대화 개최

기사입력 : 2024년07월24일 11:32

최종수정 : 2024년07월24일 11:32

"탈북자들의 생생한 경험과 연주로 공감대 형성"
"다양한 문화·예술 형식으로 북한인권 접근성 높인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통일부는 오는 26일 오후 7시부터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 1층 커넥트홀에서 '제1차 북한 인권 상호대화'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12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열리는 이 행사는 북한 출신 장마당 세대와 한국 출신 MZ세대 간의 소통을 목표로 한다. 행사는 토크 콘서트, 작은 연주회, 퀴즈 배틀, 로고 공모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획되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자료=통일부]

첫 번째 대화의 주제는 '장마당 세대와 MZ세대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 클래식, 북한 인권을 연주하다!'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2011년 탈북한 유은지 클래식 기타리스트와 2014년 탈북한 황상혁 피아니스트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유은지 씨는 음악에 대한 열망으로 탈북했던 당시의 상황과 탈북 이후 강제 북송의 불안한 삶 속에서도 음악가의 꿈을 키워 갔던 소중한 사연을 들려줄 예정이다.

황상혁 씨는 평양음악무용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중국 학생들을 교육했던 경험과 이들이 북한의 '4월의 봄 예술축전'에 초청되어 김 씨 일가를 찬양하는 데 동원된 사실을 밝힐 예정이다.

또한 크리에이터 겸 첼리스트 채송아와 바이올리니스트 한예진은 연주와 함께 남북의 음악 환경을 비교할 계획이다.

이화여자대학교 통일학연구원 윤현경 박사는 주민 사상 통제에 이용되는 북한의 음악 정치를 분석하며 북한 인권의 현실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과 북한의 암울한 현실을 중첩시켜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북한 인권에 대한 젊은 세대의 공감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문화·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주제와 형식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